|
|
|
ⓒ 웅상뉴스(웅상신문) |
|
양산시에 새로운 혁신기관이 자리잡게 된다. 한국광기술원(KOPTI)이 그 주인공으로 양산 지역산업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본원이 광주광역시에 소재한 한국광기술원은 2001년 설립한 국내 유일 광(光) 관련 기술을 연구하는 산업부 지정 전문생산기술연구소로 양산시와의 협력사업을 통해 영남지역에 처음 뿌리를 내리게 된다.
양산시는 지난 11일 시청 상황실에서 나동연 양산시장, 김병규 경상남도경제부지사, 신용진 한국광기술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양산시, 경상남도, 한국광기술원 간 광융합산업 진흥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체결했다.
본 협약은 세 기관의 상호 긴밀한 협력관계를 통한 지역의 신산업 육성 및 산업의 고도화 실현을 목적으로 하고 있으며, 광융합산업의 진흥을 위한 연구·개발 지원, 광융합기술의 개발·보급·확산, 한국광기술원의 지역조직 설립 추진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특히 이번 협약은 산업부 공모사업의 선정을 계기로 이루어졌으며, 양산시는 지난 5월 경상남도, 한국광기술원과 함께 2023년 산업부 공모사업인 「산업혁신기반구축사업」에 응모하여 미래기술 선도형 과제인 ‘광섬유 기반 고정밀 계측 센서 개발 및 실용화 기반구축’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국비 100억원, 도비 12억원, 시비 28억원, 한국광기술원 현물 3억원 등 5년간 143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본사업은 한국광기술원을 사업수행자로 하여 부산대학교양산캠퍼스 첨단의생명융합센터 내에 자리하게 되며, 2027년 12월까지 광섬유 센서와 관련한 국내외 표준 규격 시험·평가 및 제품개발 지원 장비 74종을 구축하고 구축장비를 활용해 기업 혁신성장을 위한 지원을 하게 된다.
양산시는 본 사업을 통해 광섬유센서 관련기업의 국내시장 방어 및 해외 시장 진출, 제품 고도화 및 국산화를 통한 기업 경쟁력 확보, 광융합 기술을 통한 신산업 창출 등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나동연 양산시장은 “한국광기술원과의 협력을 통해 지역산업 전반에 걸쳐 경쟁력 제고에 필요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라며 “특히 부산대학교병원의 인적·물적 자원 연계를 통해 의료기기분야 기술고도화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