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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특집

웅상신문 11주년 창간 특 집/양산시 회야강 르네상스 본격화 추진, ˝웅상 주민들이 원하는 회야강은?˝

김경희 기자 입력 2023.08.18 09:44 수정 2023.08.18 09:44

그늘막쉼터과 조명 설치, 구간의 특색있는구성 필요
공연,전시,휴식,주민화합 등 테마가 있는 공간 조성
생태학습체험장, 대운산휴양림 연계 등 문화관광인프라조성
시민들이 소소한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정비 필요, 갈대 살리고 자전거도로 양방향 연결
산책로에 자전거공기주입기 필요
회야강 생태서식처로 재생
하천의생태성 복원 수생식물과관목류를심어 자연형 회야강
자전거 도로와 인도가 분리, 지류천 연결개발

↑↑ 회야강 풍경
ⓒ 웅상뉴스(웅상신문)
그동안 회야강은 웅상주민들에게 어떤 존재였을까. 천성산의 무지개 폭포에서 발원하여 도시의 중심부를 가로지르는 회야강은 인구 10만의 웅상의 비전이고 꿈이었다. 

수변공간으로 발전할 수 있는 조건을 갖추었지만 늘 풀이 무성하고 황폐한 분위기였다. 시 행정은 대체 무엇을 하고 있는지 주민들은 궁금하고 궁금했다.

그런데 2022년 제3회 추경 예산안에 회야강 거점 문화관광벨트 마스트플랜 수립용역 3억원, 용당역사지구 고증 학술용역 5,000만원이 편성됐고 올해 3월 회야강 르네상스 비전이 제시되었다.

 회야강을 역사문화의 강으로 살리기 위한 행정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이다. 하지만 일부 시민들은 오래 전의 조경공사처럼 홍수가 범람해서 떠내려갔다가 몇 번이나 다시 공사하는 식의 사업을 진행하면 어쩌나하고 걱정하고 있다.

역사적으로 많은 도시들의 강과 소하천 그리고 개울로 형성되는 수변공간이 시민의 삶의 중심공간으로 도시발전의 기원을 형성했다. 자연과 친화적인, 역사와 문화가 흐르는 공간의 조성은 활력이 넘치는 도시를 위해서도 필수적이다.

충분히 수변공원의 조건을 갖추고 있는 회야강. 시민의 삶과 역사문화 마당으로 거듭날 수 있을까. 시민들의 바람대로 시민들이 원하는 공간으로 되살아날 수 있을까.
한마디로 말하자면 얼마든지 되살릴 수 있다.

서울시 성내천의 경우 2002년 성내천을 시민의 공간으로 되살리기 위한 사업을 추진했다.

먼저 친수공간을 조성하여 물이 흐르게 하는 작업을 시작했다. 인근 지하철역 용출수를 활용하여 벽천과 돌분수대를 비롯한 물놀이장 등 만든 것.
다음은 하천의 접근성을 개선했다. 콘크리트 주차장을 철거하고 자전거도로네트워크를 형성했다.

또한 하천 바닥에 깔아놓은 콘크리트와 1.1km의 호안을 걷어내서 하천의 생태성을 복원했다. 수생식물과 관목류를 심고 하천 중간에 댐을 만들고 댐 근처에 고기가 자유롭게 오르내릴 수 있도록 수로를 만들고 생물이 서식할 수 있도록 인공적인 공간 비오톱, 인공섬을 설치하여 자연형 하천으로 조성했다.

동시에 친수형 문화시설과 주민휴식시설을 설치하여 자연과 생활이 조화되는 수변공간을 형성함으로써, 주변지역의 상가가 활성화되고 주거환경이 개선되는 지구재생의 효과를 거두었다.
이처럼 회야강도 건강하고 쾌적한 도시의 상징적인 공간으로 새롭게 태어날 수 있다.
이에 11주년 창간을 맞이하여 본지는 주민들이 바라는 회야강에 대해 들어본다.
-편집부

주민들이 생각하는
회야강 되살리는 방법은

-깨끗하고 풍부한 물이 확보되어야 한다. 바닥의 콘크리트를 걷어내고, 수생식물과 관목류를 식재하고 넉넉한 유역과 저류지 및 비오톱 등을 확보하여 수변공간과 수변식생을 조성해야 한다.
-회야강과 주변의 자연성과 생태성을 살리는 것에 중점을 두어야 한다.
-웅상지역의 역사성을 보존한 지역의 정체성을 갖는 수변공간이 조성되어야 한다.
-회야강 수변공간 관리를 위한 민관의 수평적 협력이 필요하다. 지역민의 협력과 종합적인 시민참여형 수변 거버넌스의 협력적 관리체계가 필수적이다. 이는 회야강을 개발할 때부터 참여하는 것이 좋다. 지자체, 시민, 기업, 전문가, 지역민, 시민단체 등이 참여하고 협의하여 관리방안을 만들고, 이를 효과적으로 실행해 나가야 한다.

그늘막쉼터과 조명 설치, 구간의 특색있는구성 필요
-평산동 주민 고은희


웅상외 주변지역을 거론하면 대표할 수 있는 공원이나 산책로가 있는반면 우리의 거주지역 웅상엔 그나마 회야강 산책로를 떠오르지만 아쉬운 부분들이 존재합니다.
먼저 요즘같이 살인적 무더위에 꼭 필요한 그늘막쉼터 같은 곳이 마련되었음 하고 산책로나 강주위의 훼손된 조경부분도 정기적인 관리가 필요해 보이고 저녁무렵의 산책로를 이용하는 주민들의 안전을 생각해 보다 많은 조명의 설치가 필요해 보입니다.
회야강 산책로가 단지 일부 주민들의 산책로가 아닌 웅상을 대표하고 웅상의 다양한 세대와 함께 하는 장소가 되기 위해서 기관의 많은 협조와 관심이 필요해보이고 다양한 이벤트와 구간구간 특색있는 구성을 만들어서 이 지역이 선물받은 자연공간에 웅상주민 모두에게 편안하고 찾고싶은 장소로 진화되기를 희망해봅니다.

문화공연,전시,휴식,주민화합 등 테마가 있는 공간 조성
-평산동 주민자치회 이외정

문화공연,전시,휴식,주민화합 등 테마가 있는 공간 조성을 통해 어느 한 구역만이 아닌 회야강을 따라 전체적으로 활용도를 높여서 회야강 어느 곳을 가더라도 주민들이 찾아와서 활용하고 어울릴 수 있는 주민 친화적인 회야강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수량, 주차장 확보하여 야경따라 산책, 다양한 상권과 체험거리가 생겼으면
-소주동 주민 한정하


청계천처럼 비우기에도 수량이 확보되어 저녁에 넉넉한 주차장에 주차하고 야경따라 산책할 수 있는 회야강이었으면 좋겠고, 다양한 상권과 체험거리가 생겨서 산책하다가 식사도 하고 커피도 마시고 공예나 미술/체육 체험도 할 수 있으면 좋겠어요. 다양한 포토존 설치물과 야회 공연 및 전시회가 생기고 1년365일 축제로 활기넘치는 회야강이길 간절히 바립니다. ^^

생태학습체험장, 대운산휴양림 연계 등문화관광인프라조성
-조미혜 봉우별떨기 작은도서관 관장


새벽 여명이 어슴프레한 회야강을 걷다 보면 이른 시간에도 많은 사람들이 운동을 하러 나와 걷고 뛰는 모습에서 하루 시작이 활기참을 느끼게 된다.
강가를 걷다 보면 이름 모를 새들이 지저귀는 소리, 가만히 물속을 들여다보면 다양한 수생식물과 물고기들을 헤엄쳐 다니는 모습이 평화롭기까지 하다.
지역에 관심을 가지고 우리 지역에 변화되었으면 하는 공간 중에 한 곳인 회야강이 역사와 문화가 흐르는 빛의 공간이란 슬로건을 걸고 “회야강 르네상스”라는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한다.
회야강의 변화된 모습과 센트럴 파크가 완공되고 나면 미래의 살기 좋은 웅상의 모습을 상상 해 보게 된다.
한가지 바램이 있다면 회야강을 중심으로 학생들의 생태학습 체험장도 함께 조성하여 다양한 종류의 새들도 탐조하고 수생식물도 관찰하여 웅상 3D 과학 체험관과 대운산 휴양림,치유의 숲등과도 연계할 수 있는 문화 관광 인프라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 본다.

시민들이 소소한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회야강 바란다
-경보2차 아파트 입대위원장 김화자

테마가 있는 자연 상태의 회야천은 거창 하고 눈으로만 즐기는 것이 아니고 시민들이 직접 느끼며 힐링하며 가족들 또는 연인, 친구들괴 소소한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곳이 되었으면 합니다

장흥저수지 아래구간 하천 정비 필요, 자생하는 갈대 살리고 자전거도로 양방향 연결 등 바란다
-평산동 주민 이인희


회야강 정비, 장흥저수지 아래구간은 하천 좌우 기본정비가 필요하고요, 청계천처럼 너무 인위적이지는 않고 지금 자생하고 있는 갈대 등을 잘 살려서 친환경적이면서 산책로와 자전거도로가 양방향으로 서창까지 연결되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수질관리를 잘해서 아이들이 물놀이를 할 수 있는 꽤 넓은 시설도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근처 여유있는 땅에는 임대료 받는 수익 사업으로 까페나 가게가 있으면 좋겠습니다~~~
물놀이 공간은 큰 공간이 아니라 족욕이나 발을 담글 수 있는 정도도 좋을것 같아요^^

산책로에 자전거공기주입기 필요
-덕계동 주민 유덕규


지금까지많은 선출직 의원들이 선거철만되면 회야강을 살리겠다고 여러 공약을 내세웠다. 하지만 안심벨과 화장실 징검다리 해충퇴치기 등 소소한 변화는 있었지만 피부에 와닿는 변화는 크지 않았다 특히 넓은 산책로에 자전거 공기주입기 하나 없다. 인근 정관 좌광천이나 양산천에는 쉽게 찾아 볼 수 있는 설비다. 하지만 회야강 어디에서도 찾아 볼 수 없다. 자전거공기주입기가 있었으면 한다.

하천의생태성 복원, 수생식물과관목류를심어 자연형 회야강이되었으면 한다
-서창동 주민 남경란

천성산에서 웅상을 내려다보면 덕계동과 평산동, 서창동과 소주동이 회야강을 경계로 구분되어 있다. 이처럼 웅상지역을 가로지르는 지형적으로 중요한 위치에 있는 회야강은 마른 건천이다. 지역의 난개발로 산림과 생산녹지가 줄어들면서 물을 보관하거나 녹지가 사라져 버렸다. 따라서 큰비만 내리면 회야강은 홍수가 나고 갈수기에는 가뭄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또한 웅상지역에 공업용수가 들어오지 않아 주변 공단에서 지하수를 마구잡이로 끌어다 사용하다보니 회야강은 메마를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번 회야강 르네상스의 기회로 자연과 친화적인 수변공간의조성이 되었으면 한다.

자전거 도로와 인도가 분리, 지류천 연결개발
-정유진


늘어나는 인구와 산책로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안전을 생각한다면 앞으로는 보다 시민들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게 자전거 도로와 인도가 분리되어야 한다.

회야강을 따라 산책하다보면 회야강이 참 쓸쓸해보인다. 회야강에서 명동공원이나 평산음악공원까지 연결도로의 설치가 필요하다. 회야강과 명동공원 및 평산음악공원이 연결된다면 보다 많은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그리고 우불신사와 우불산선을 개발하여 회야강을 연결하여 웅상의 문화재 홍보에 열을 내어야 할 것이다.

회야강은 외로운 물줄기와 같다. 지류천을 회야강과 연결하여 개발한다면 엄청난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다. 회야강을 단순한 지방하천이 아니라 울산과 협력하여 국가하천으로 승격이 된다면 보다 많은 예산과 자원으로 회야강을 관리하여 울산시민과 양산시민들의 연결통로가 되고 자전거도로를 연결하여 회야강에서 울산진하해수욕장까지 연결한다면 하나의 관광테마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지역주민과 지역업체와 양산시가 함께 힘을 합쳐 가꾸어간다면 회야강은 날로 변화하는 회야강이 될 것이다. 회야강을 이용한 관광상품이나 컨텐츠 개발에도 앞장 서고 웅상을 상징하는 회야강으로 거듭나기를 기대해본다. 불과 100여년 전까지 웅상에서 배를 타고 바다로 왕래가 있었다고 한다. 희망사항이지만 회야댐이 철거되어 보가 개방된다면 배를 타고 진하앞바다까지 나아갈 수 있는 희망을 기대해 본다.

안심벨과 비상벨 설치와 조도 높여
편하게 산책할 수 있도록
-이미진


회야강은 주로 이른 아침과 저녁에 많은 시민들이 이용한다. 그러므로 시민안전에 힘써야 할 것이다. 안심벨과 비상벨 설치를 늘이고 산책로의 조도를 높여 보다 안전하고 밝게 산책할 수 있는 조건을 만들고 산책로 주변에 쉼터를 만들어서 보다 쉽고 편하게 산책할 수 있는 회야강을 만들어야 할 것이다.

회야강 수변공간, 자연친화적 생태공원으로 자리매김
-차지현


개발지향에 벗어나 회야강의 특성을 반영, 친환경적으로 접근하길 바란다.
깨끗하고 풍부한 물 확보, 자연성과 생태성을 살려 회야강 특성 기반 추진, 지역의 역사성 보존한 정체성 갖는 회야강이 되길 기원해본다
회야강을 친수공간으로 변화되는 날까지 회야강을 사랑하고 관심으로 지켜보겠다. 웅상의 랜드마크 회야강이 되는 그날을 기다린다.

회야강 지역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이정숙

시민들이 수변공간을 찾게 되면, 생태계와 시민들의 활동을 지원하는 생태보존지구, 생태체험시설, 생태문화시설 및 복합문화시설 등을 친환경적으로 조성함으로써 수변공간의 활성화를 도모한다. 이러한 수변공간의 활력증진과 이용인구의 증가는수변공간 주변지역의 상가 활성화로 이어지고, 상가 활성화는 수변지역 주변 주거지역의 재건축, 리모델링 및용도전환을 촉진하여 지구 전체적으로 도시재생이 이어지는 과정을 밟고 있다.
웅상의 젖줄인 회야강도 수변공간으로 지역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했으면 한다.

회야강 생태서식처로 재생
-허진하


회야강을 수변공간으로, 친환경적으로 정비하여 생태공원으로 탈바꿈시켰으면한다. 강 주변의 녹지공간을 보전,복원하는 동시에 수변산책로및 생태공원 등의 조성하고 체육시설이나 고수부지 등 토목공사와 시설중심의 하천공간 조성은 배제했으면 한다.
생태중심적이고 사람친화적인 공원설계를 통하여 생태공간, 시민문화공간, 건강공간을 조성함과 동시에 재해에 대비한 안전한 생태하천을 조성하여 도시형 하천의 생태적 정비모델 제시하길 바란다.
특히, 시민들과 소통, 합의를 도출하고 이를 통해 회야강 복원, 적극적인 시민참여를 이끌어 내고 이러한 시민적 합의를 바탕으로 생물서식공간을 회복하고 녹지와 보행공간을 조성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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