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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자치 정치일반

웅상신문 창간 11주년 나동연 양산시장 인터뷰/ 취임하면서 가장 강조한 부분은 시민통합을 바탕으로 한 소통과 공정의 가치실현

김경희 기자 입력 2023.08.17 12:23 수정 2023.08.17 12:23

"회야강 르네상스, 민생의 현장에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지속적 완성도 높여 나가겠다"

↑↑ 나동연 양산시장이 웅상의 현안들의 질문에 대해 경청을 하고 있는 모습
ⓒ 웅상뉴스(웅상신문)
창간 11주년을 맞은 웅상신문과 독자들에게.

늘 새로운 시도와 기획력으로 변화와 발전을 거듭하는 웅상신문 구성원 여러분들의 노력과 열정에 경의를 표하면서 그동안 웅상신문이 동부양산을 대표하는 지역신문으로 자리매김하는데 힘이 되어주신 독자분들에게도 축하의 말씀을 전합니다.
지난 11년간 웅상신문은 지역 현안들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전달하고 균형 잡힌 시각으로 미래발전 방향을 제시하며 시정의 든든한 동반자가 되어 주셨습니다.
특히 동부양산인 웅상지역의 다양한 소식과 주민들의 목소리를 생생하게 전하면서 지역소식 알리기에 역할을 다해 주셨습니다. 저 또한 독자이자 시민의 한사람으로서 웅상신문이 걸어온 길을 봐왔기에 그동안 흘린 땀과 노력의 가치에 더 크게 공감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건전한 언론문화를 견인하는 구심점이 되어주고, 우리 양산시가 새로운 도약을 통해 미래경쟁력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아낌없는 성원을 바랍니다.

취임 1년이 지났다. 양산시정 ‘소통과 공정’의 점수는?

솔직한 마음은 100점을 주고 싶지만 앞으로 더 잘하기 위해 90점으로 자평하겠습니다. 제가 취임하면서 가장 강조한 부분은 시민통합을 바탕으로 한 소통과 공정의 가치실현입니다.
그동안 지역사회와 공직사회에 뿌리깊게 자리잡고 있던 갈등과 분열을 해소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 왔는데요. 갈등과 분열의 해소 없이는 양산발전을 기대할 수 없다는 생각입니다.
시민을 편 가르지 않고, 시민의 목소리를 정파적 이해관계로 재단하지 않기 위해 공직사회 분위기를 쇄신하고 이를 위한 기반을 마련하였습니다. 누구나 자유롭게 의견을 나눌 수 있는 사회가 제가 생각하는 진정한 소통이고 공정입니다.

지난 1년 대표적인 성과를 꼽는다면.

‘낙동강시대 개막’에 주도적 역할을 한 부분과 ‘웅상 회야강 르네상스’비전을 제시한 두가지 역점사업이 기억에 남습니다.
지난해 10월 양산시를 비롯한 김해시, 부산 북구, 강서구, 사상구, 사하구 낙동강유역 6개 지자체는 ‘낙동강협의체’를 출범시켰습니다. 지난 6월 3일 ‘낙동강시대 개막 선언식’을 성공적으로 마친 낙동강협의체는 앞으로 낙동강 뱃길 복원 및 관광자원화사업 등 여러 형태의 공동협력사업을 추진해 나갈 것입니다.
또 지난 3월 발표한 ‘웅상 회야강 르네상스’는 오는 2029년까지 3,000억원을 투입되는 사업으로 회야강 거점 수변공간 조성, 용당역사지구 문화관광 벨트화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역격차 해소를 통해 차별없는 동반성장을 이끌고 지역균형발전의 상징적 사업이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 나동연 양산시장이 취임 1주년을 맞아 지난 7월 3일 오전 웅상센트럴파크 조성지 현장을 방문해 언론인, 시도의원 및 주민들 앞에서 인근 주택건설사업 현황에 대해 설명을 하고 있다
ⓒ 웅상뉴스(웅상신문)
‘웅상 회야강 르네상스’ 비전을 발표했는데 현재 추진상황은.
‘웅상 회야강 르네상스’는 오는 2029년까지 3,000억원을 투입되는 대형 프로젝트 사업으로, 회야강 거점 수변공간 조성, 용당역사지구 문화관광벨트화 사업 2개 축으로 나뉘어 진행하고 있습니다.
회야강 거점 수변공간 조성 관련해서는 우선 백동교에서 당촌교까지 제방에 없던 산책로 길을 연결하는 것을 첫 번째 목표로 2024년 상반기까지 완성할 계획이며, 노후화 된 오리소공원은 새롭게 리모델링해서 2024년 하반기까지 마무리할 방침입니다. 또 회야강 르네상스의 가장 큰 거점 지역인 가칭 ‘주진 빛 공원’은 2023년 도시관리계획 결정과 각종 행정절차를 시작으로 2026년 상반기를 목표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용당역사지구 문화관광벨트 조성사업은 지난 4월 『회야강·용당역사지구 문화관광벨트 조성사업 마스터플랜(기본계획) 및 타당성조사 용역』을 착수하면서 용역이 진행 중이고, 2024년 3월 용역 완료 후 수립된 마스터플랜에 따라 단계별로 사업을 시행할 예정입니다.

용당역사지구 문화관광벨트화 사업 세부내용은?

용당역사지구 문화관광벨트 조성사업은 웅상 회야강 르네상스 비전의 핵심이라 할 수 있습니다. 용당창, 우불산신사, 우불산성 등 웅상지역의 역사문화 자산을 적극 활용하고, 당촌저수지, 웅상문예원, 숲애서와 같은 생태인문 자원들을 잘 엮어 특색있는 관광 콘텐츠를 입히면 웅상의 새로운 관광명소가 될 것입니다.
이번 사업은 우불산신사 회야강 주변을 대상지로 해 약 100만㎡, 30만평 부지에 1400억원을 들여 다양한 시설을 갖추는 것이 주요 내용입니다. 사업이 완성되면 용당역사지구는 지역의 역사적 가치와 생태 인문자원이 어우러진 웅상의 프라이드가 될 문화관광벨트가 될 것입니다.
용당역사지구 문화관광벨트 조성사업이 회야강 일대를 문화와 활력이 넘치는 매력있는 공간으로 탈바꿈시키고, 알려지지 않은 우리 지역의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해 시민에게 역사적 자긍심을 고취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남은 임기 시정 추진방향은?

민선 8기의 지난 1년이 변화와 혁신의 기반을 마련하는데 주력했다면 남은 기간은 가시적인 성과를 만들어 시민들이 바로 체감할 수 있는 효능감 있는 행정을 펼치는데 초점을 맞춰가고 있습니다.
우선 장기간 방치되고 있는 부산대 양산캠퍼스 유휴부지 해결을 비롯해 웅상 회야강 르네상스 사업, 1028지방도 승격을 통한 웅상~상북 터널사업, 침체된 물금신도시 상권 회복, 황산공원 활성화 등 여러 역점사업들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민선 8기 취임 초부터 주요 공약사업들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여 임기 내에 실질적인 결과물을 만들어내기 위해 역점사업추진단을 신설해 운영하고 있는데요. 선택과 집중을 통한 효율적인 사업 추진으로 가시적인 성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끝으로 시민들에게 한말씀?

올해 초 회야강 르네상스 비전을 준비하면서 ‘르네상스’라는 단어에 대해 생각해봤습니다. 중세 유럽에서 근대로의 새시대의 문을 연 ‘르네상스’가 변화와 혁신을 이끌었듯 저 역시 36만 양산시민들과 함께 다시 뛰는 ‘양산의 르네상스’를 열어가는데 모든 열정을 쏟을 것입니다.
이제 남은 임기 동안 가장 중요한 것은 시민에게 약속했던 공약사업을 완수하는 일입니다. 숫자로 나타나는 성과는 물론이고 민생의 현장에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완성도를 높여 나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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