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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웅상뉴스(웅상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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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상신문의 창간 11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외형적 사세가 확장된 모습을 느낄 수는 없지만 지역신문의 험난한 가시밭길을 헤치며 11여 년의 긴 세월 동안 내실을 다지며 명맥을 이어 왔다는 사실만으로 찬사를 보내지 않을 수 없습니다.
웅상신문 창간 이래로 지금까지 계속 웅상신문 발간시 마다 매번 부족한 원고를 기고해온 사람이라 웅상신문의 걸어온 발자취를 누구보다 관심 있게 보아 왔습니다. 비척거리는 모습에 넘어저 일어나지 못하면 어쩔까 하는 불안한 모습을 본적이 한두번이 아닌데 슬기롭게 대처하여 인내해온 작가 김경희 대표님, 일생 신문사에서 외길 인생을 걸어온 최철근 편집국장님을 비롯한 신문사 관계자 여러분들과 독자분들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11년 전 웅상신문사를 설립한다기에 우리나라 최고의 발행 부수를 발행하는 경영 상태가 좋다는 대형신문사도 신문사 경영 위주로 신문사를 운영하다 보니 사회적 사명의식은 희박해지고 신문사 경영에 보탬이 될 특정인의 하수인이 되어 이들을 보호하기 위한 타락된 기사 내용이 일색을 이루는 한탄스러운 모습인데 지방신문의 열악한 환경에 사회정의를 지키겠다는 넘치는 사명감으로 시작 한다 해도 현실의 벽을 넘기가 너무 힘겨워 몇 년 못가 실신하고 말 것이라며 신문사 설립을 적극 만류했는데 굳건하게 버티어온 저력에 감탄을 보내지 않을 수 없습니다.
원고 청탁을 할 때마다 미안해 하는 맘이 담겨 있는 느낌을 주는 순수성이 퇴색되지 않은 아름다운 맘을 차마 거절을 못하고 매번 첫마디에 승낙하고 부족한 글을 누가 읽을까 하는 의아심을 가지고 원고 제출을 했는데 신문이 발행될 때마다 몇 사람의 독자로부터 좋은글 잘 읽었다는 격려와 계속 글을 써 달라는 요청을 받고 어떤 보상보다 이분들의 격려가 더 큰 보상이라는 보람을 느껴왔는데 웅상신문이 오늘까지 잘 견디어온 저력의 힘의 원천도 의식 있는 독자가 있다는 믿음에 이분들에게 실망을 주지 말아야겠다는 다짐의 행동 실천이었다 생각합니다.
작가 김경희 대표님과 최철근 편집국장님의 신문사 설립 이념과 글을 쓰는 능력은 어떤 큰 신문사 이름 있는 경영진과 기자들보다 확고하고 뛰어난 분들이라 신문사를 설립하여 역경의 행보를 하지 않고 다른 길을 선택했다면 평탄하고 안전한 삶을 살 수 있음에도 자청하여 이 길을 선택하였음은 의식 있는 삶을 살고저 하는 사명감 때문이라 생각하기에 존경을 보냅니다. 계속 같은 마음으로 임해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