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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자치

웅상의 허용복, 최근이어진 작심 발언...외줄타나

최철근 기자 입력 2023.06.06 11:07 수정 2023.06.06 11:07

“국회의원 특권ㆍ특혜 내려놔야”…
최근 허용복 경남도의원, 5분 자유발언 ‘눈길’
“30년간 야당 외길 인생, 누구의 눈치를 보는 정치 하지않아”
일부 주민들, 본인의 지속적인 정치적 길 걷는데 우려

↑↑ 지난달 16일 허용복 경남도의원(국민의힘, 평산ㆍ덕계)은 제404회 경남도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에 나서 지방의원과 국회의원 간 올바른 관계 정립을 위한 3대 ‘정치혁명’을 강조를 하고 있다.
ⓒ 웅상뉴스(웅상신문)
웅상지역이 지역구인 허용복 의원이 모험을 감행하고 있다.

최근들어 허용복 경남도의원(국민의힘, 평산ㆍ덕계)이 “국민대표인 국회의원이 주민 대표인 지방의원을 마치 자신의 아랫사람이나 부하처럼 여기고 있을 뿐만 아니라, 주민 대표로서 주민 의사를 대변해야 할 지방의원조차도 공공연하게 국회의원 눈치를 보는 것이 바로 작금의 우리 정치 현실이다”며 작심 발언을 쏟아 내고 있다.

지난달 16일 허용복 경남도의원(국민의힘, 평산ㆍ덕계)은 제404회 경남도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에 나서 지방의원과 국회의원 간 올바른 관계 정립을 위한 3대 ‘정치혁명’을 강조하면서 모방송국 인터뷰에도 나와 연속 그동안 불만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국회의원에 대한 공개 비판이 나와 지역 언론은 물론이고 유튜브에서 40만여 클릭이 올라올 정도로 획기적인 발언을 내놓고 있다. 그리고 국회의원이 공천권을 무기로 지방의원을 장악하는 현 정치 현실을 개혁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지방의회에서 나온 것이다.

허 의원은 “지방선거 때만 되면 실제 지역민 의사와 정책을 반영할 인물보다는 공천권을 쥔 국회의원 입맛에 맞는 사람들이 이른바 낙점받고 공천을 따내는 것이 현실”이라며 공천혁명,권위혁명, 의식혁명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통상 국회의원이 겸임하는 지역위원회 위원장을 선거에 출마하지 않는 정당 관리인에게 맡김으로써 주민 의사에 따라 피선거인 공천해야 하며, 국회의원이 누리는 엄청난 특권과 특혜를 타파해 국민대표로서 올바른 권위를 바로 세워야 하며, 국회의원 스스로 반칙과 비리를 타파하는 의식혁명으로 국민의 봉사자로 거듭나야 한다"는 것이다.

허 의원은 제22대 총선이 불과 11개월도 남지 않은 이 시점에서 이러한 논의가 우리 경남에서부터 들불과 같이 타올라 경남이 깨끗하고 당당한 정치혁명 발원지로 새롭게 태어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웅상신문 인터뷰에서 “항간에는 그동안 유지해왔던 관행 같은 정치적 구도를 흔드는 것이고 차후 본인에게도 불이익이 돌아갈 것 아닌가”하는 질문에 “저는 30년간 야당 외길 인생을 살아왔으며 누구의 눈치를 보는 정치를 하지않았다”라면서 “그동안 보아왔지 않았냐. 저는 저 자신에 대한 문제를 가지고 최근 주장하는 내용의 것이 아니라 그동안 오랜 잘못된 정치구도의 관행을 뒤집기 위한 것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허용복 의원이 지역구인 일부 웅상사람들은 허용복 의원이 주장하는 대로 그렇게 본다면, 그동안 본인 역시 그러한 정치적 관행 속에서 당선됐을 것이고, 앞으로 그가 주장하는 잘못된 관행이 뒤집혀지지 않을 경우 본인의 지속적인 정치적 길을 걷는데 외줄을 타는 것같은 우려를 하고 있다.

또 사실상 일부 지방의원들은 국회의원이 중앙에서 내려오면 공항에 마중을 나가고부터 자리도 깔아 주고(?) 평소에도 대신 지역구 표 관리에 나서면서 공천 등으로 자신의 정치생명을 이어 나가는 것 같은 모습을 일부 주민들이 눈에 띄게 보아 오면서, 이에 적잖은 눈살을 찌푸려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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