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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정관

기장군, 최대 숙원사업 (정관·기장선) 조기 추진 안간힘

최철근 기자 입력 2022.04.08 08:10 수정 2022.04.08 08:10

부산시 교통국을 방문 적극적인 지원 예비타당성조사 요청

ⓒ 웅상뉴스(웅상신문)
기장군이 도시철도 정관선·기장선 사업이 조기에 추진될 수 있도록 안간힘을 쏟고 있다.

오규석 기장군수를 비롯한 기장군 관계자는 7일 오후 2시 부산시 교통국을 방문해 도시철도 정관선·기장선 사업이 조기에 추진될 수 있도록 부산시의 적극적인 지원과 올해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해 줄 것을 요청했다.

최근 동해선 2단계 구간이 개통되면서 기장군의 철도사업이 본격화됨에 따라 기장군의 도시철도사업의 당위성과 시급성을 고려해 정관선·기장선이 동시에 부산시의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될 수 있도록 요청하기 위해 지난달 30일에 이어 재방문했다.

이날 오규석 기장군수는 부산시 교통국 고위 관계자와의 면담을 통해 “기장군 도시철도사업은 세계 최대 원전 밀집지역인 기장지역의 원전사고 등 유사시 군민의 신속한 대피를 위한 생명선이자, 최근 롯데월드 개장 등으로 최악의 교통대란을 겪고 있는 기장군의 도로교통 대체수단이다”며 “기장군의 발전과 철도교통 소외 지역에 대한 도시철도 서비스 제공을 위해 도시철도 정관선과 기장선이 올해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반드시 선정될 수 있도록 부산시에서 적극 노력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부산시 교통국 고위 관계자는 “관련 사항을 검토하고 있으며 도로교통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을 선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도시철도 정관선 사업은 좌천 및 월평구간을 연결해 동해선과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를 통해 정관신도시가 동부산의 새로운 중심으로 도약하는데 기여하는 사업이며, 기장선 사업은 미씽링크 구간인 안평역과 일광신도시를 연결해 기장군의 원도심에 대한 접근성을 강화하는 사업이다.

특히,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된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 노선은 부산 노포에서 정관 월평 및 양산 웅상, 울산 무거를 거쳐 울산 KTX역까지 가는 노선으로, 본 노선에는 그간 기장군이 역점사업으로 추진해오고 있는 도시철도 노포정관선의 노포~월평구간이 포함되면서 사업 추진에 청신호가 켜지게 됐다.

이에 더해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 노선이 비수도권 광역철도 선도 사업으로 선정됐고, 사전타당성 조사 등 행정절차가 신속히 추진되면서 기장군 도시철도사업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기장군은 ‘KTX-이음’ 정차역 유치사업을 기장군 도시철도사업과 연계해 추진하고 있다. 서울 청량리와 부산 부전역을 연결하는 ‘KTX-이음’ 노선은 2024년 말 개통 예정으로 서울 중앙선 노선을 따라 청량리와 안동간 우선 운행 중에 있으며, 향후 울산 태화강역, 부산 부전역 등 동해선으로 이어질 계획이다.

이에 기장군은 ‘KTX-이음’ 열차의 본 노선이 기장군 내 정차하는 것을 목표로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 3월 오규석 기장군수가 ‘기장군 KTX 시대 개막’을 선언하면서 본격적인 유치에 나선 이후, 범군민 서명운동, 한국철도공사 방문, 대통령·국토교통부·부산시 등 관계 기관에 호소문 발송, 1인 시위 등 전방위적인 유치 활동을 전개했다.

특히, ‘범군민 서명운동’은 기장군민뿐만 아니라 타 지역 주민들의 적극적인 호응을 이끌어내며 올해 3월 말 기준 약 14만명(기장군민의 80% 수준)의 서명 실적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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