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웅상뉴스(웅상신문) |
|
부울경 메가시티가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행정사무소(청사) 위치를 두고 부울경 중심에 있는 김해양산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250여 명이 근무하게 될 청사를 유치하기에 각각 혈안이 되어있다. 이 청사가 들어서면 주변 인프라는 물론이고 국적 시선이 한곳으로 몰리면서 새로운 도시가 형성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중심에서 멀리 있는 창원시까지 가세하면서 질세라 웅상주민들은 서부양산과는 좀 떨어져 있지만, 울산과 부산이 가까운 데는 오히려 웅상지역이 최적이라는 지리적 요건을 내세우면서 한목소리를 내고 있다. 부울경 광역철도 웅상선 신설이 결정된 웅상이 부울경 메가시티 수도에 적합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최근 덕계동 트리마제 입주 예정자 협의회가 주도하면서부터 성동은 도의원의 “부울경 메가시티 특별지방자치단체 청사 웅상에 유치시켜야!”라는 기사가 보도됐고 웅상사람들은 부울경 모두 함께 접목 공동생활권 최적의 지리적 주장을 하고 있다.
지역 온라인 커뮤니티와 국민신문고 등을 통해 "웅상은 7호 국도 신설로 부산과 울산 경계지점에서 5분 이내 접근성을 가진 유일한 경남 지역이며 울산에서 밀고 있는 울주군과도 가까워 타협의 마지노선이 될 수 있다", "양산시의 균형된 발전과 동부양산 시민의 소외감을 누그러뜨리기 위해서라도 청사 유치가 꼭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웅상발전협의회도 이에 대해 회의하고 대책을 세우기 시작했다.
웅상주민들의 의견은 이렇다. 첫 번째, 성공적인 부울경 메가시티로 추진시키려면 지리적 요건 상 부산과 울산 경남 모두 함께 접목되어 있고 공동생활권으로서 최적의 지리적인 여건상 양산, 그중에서도 동양산(웅상)으로 유치할 것을 주장하고 있다.
두 번째, 부울경메가시티가 주장하고 있는 큰 과업 중 하나인 지역 균형발전의 측면에서 봤을 때, 이미 발전 어느 정도 되어 있는 창원, 김해, 양산을 비교해 봤을 때, 동양산(웅상)은 지리적 요건이나 인프라 등은 구축은 되어 있지만, 부울경메가시티 청사(행정사무소)가 유치된다면 중소도시를 넘어 대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주장하고 있다.
세 번째, 지역민의 숙원이었던 부산과 울산 양산을 잇는 광역도시철도(트램)이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들어가 있어 향후 부산 울산 경남을 1시간 생활권으로 묶는 동남권 메가시티의 중심지로 성장 중임을 강조하고 있다.
네 번째, 2012년 광역교통 수요대응 및 조정을 위해 부울경이 최초로 협력한 동남권 광역교통본부 설치에서도 지리적 접근이 용이하며 신속한 민원대응과 연계를 할 수 있는 경남으로 결정된 바 있어 경남 중에서도 부산과 울산을 가장 가까이 접해 있는 동부양산(웅상)이 부울경 메가시티의 행정사무소로 최적의 적합하다고 주장하는 바이다. 이처럼 부울경 메가시티의 행정사무소가 동부양산(웅상)에 유치가 되면 향후 부울경 초광역권 발전의 종합 미래상의 담은 산업, 공간, 인재 3대 분야별로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웅상과 양산 상북 부근을 관통하는 1028 지방도가 머잖아 개통될 예정이다. 그렇지 않아도 오는 2024년에 완공될 함양·울산 구간 고속도로가 개통돼 경남 함양에서도 웅상까지 2시간 만에 오간다. 1028도로를 이용해 경부고속도로에서 이 도로로 갈아타면 시간이 더욱 단축된다. 그렇게 되면 지리산 오지 같은 곳이라 하더라도 웅상에게 도착하는데 편리하고 빠른 교통의 인프라가 형성된다.
그리고 지난해 남해고속도로의 노포역~진례 구간 고속도로가 개통되면서 경남 끝에서 웅상까지 2시간이면 도착한다. 경남의 동쪽 끝인 웅상과 서쪽 끝인 하동군이 2시간대 생활권에 놓여 있다. 또 지난 2020년 부산~울산 7호 국도 우회도로가 개통되었고 위아래 울산과 부산 중심지에 불과도 불과 30분 만에 도달하면서 동해안과 경남 내륙을 연결하는 교통 중심지가 되어가고 있다. 다만 현재까지는 양산의 외곽으로만 알려져 있을 뿐 방점을 찍지 않았을 뿐이다.
이같은 지역의 반응에 대해 양산시는 신중한 모양새다. 양산시는 민감한 사안이고 도에서도 경쟁 자제를 권하는 만큼 언론에 공표하는 것은 자제하고 있다고 하지만 늘 그랬듯이 여태껏 좋은 건 서양산이 다해왔다는 웅상사람들의 피해의식이 이번에 표출된 것이다. 이번에도 웅상이 크게 도약하는 데 더없는 역사적 청사마저 서양산에 유치된다면 거센 비난을 면치 못할 것이다. 서부양산 물금읍의 KTX역을 유치하려는 외침이 있는 것처럼 트램에 이어 부울경메가시티 청사 시대가 꼭 열렸으면 하는 바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