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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종합

양산부산대병원, 인공관절 수술 로봇 ‘ROSA’도입 시행

최철근 기자 입력 2022.02.06 08:27 수정 2022.02.06 08:27

인공관절 로봇 수술을 시행하는 양산부산대병원 인공관절팀원 의미

↑↑ 인공관절 로봇 수술을 시행하는 양산부산대병원 인공관절팀
ⓒ 웅상뉴스(웅상신문)
양산부산대병원은 지난달 18일 짐머바이오멧(Zimmer–Biomet) 사의 슬관절 인공관절 전치환술 로봇‘ROSA’를 국내 최초로 도입해 26일 시행에 들어갔다. 이는 인공관절 로봇 수술을 시행하는 양산부산대병원 인공관절팀원이라는 의미도 있다.

로봇을 이용한 인공관절 전치환술은 퇴행성 무릎 관절염을 개선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치료로 숙련된 의사의 수술 기술에 로봇의 정확함이 더해져 수술 완성도를 높인다. 양산부산대병원 또한 이번 로봇 도입을 통해 수술 환자들에게 보다 안전하고 정확한 치료를 제공하는 것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먼저 로봇‘ROSA’는 독자 개발한 이미징 프로토콜을 이용해 개인 맞춤적인 시술을 가능케 한다. 수술을 계획할 때부터 X선 스캔으로 환자에게 가장 적합한 인공관절 치환물의 크기, 삽입 위치 등을 확인한다. 수술 중에도 실시간 센서로 환자의 무릎 정렬 및 움직임과 연부 조직의 긴장도를 매핑해주어 절단의 정확도와 임플란트의 정렬 그리고 관절 연조직의 균형 개선을 지원한다.

이는 곧, 인공관절 수명을 결정하는 하지 정렬 축을 계획 수치에 더욱더 정밀하게 맞출 수 있는데 수술 후 하지 정렬 불균형을 최소화하여 인공관절이 빨리 닳거나 수술 후 불편함과 통증을 일으킬 염려가 적어졌다. 마찬가지로 로봇팔을 통해 계획했던 절삭 범위를 벗어나지 않아 수술 중 주변 연부조직 손상을 방지할 수 있어 수술 후 통증이 완화되고 재활 속도도 빨라져 빠른 일상 복귀를 돕는다.

인공관절팀 관계자는 "이번에 도입된 로봇 프로그램을 활용하면 가상시뮬레이션 뿐만 아니라 기존의 1°, 1㎜ 보다 더욱 미세한 단위로 각도와 간격을 조정할 수 있어 수술 정확도를 개선시킨다”며 “기존 수술과 비교해 인공관절의 수명 향상과 합병증 위험 감소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산부산대병원은 향후 수술 로봇 교육 센터를 설립해 국내·외 정형외과 의사들의 로봇 술기 교육에 나서는 한편, 고관절 및 견관절 등 수술 범위를 넓혀 보다 많은 환자에게 첨단 혜택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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