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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종서 전 웅상출장소 소장이 양산시 현안에 대해서 피력을 하고 있다. |
ⓒ 웅상뉴스(웅상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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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서 전 웅상출장소 소장(양산을 민주당 수석부위원장)이 오는 6월 양산시장 지방선거에 도전장을 던졌다. 지난 40년 동안 양산시 공무원으로 봉직한 그는 “유산공단을 필두로 양산의 산업화 과정에 일익을 담당했다.
특히 물금신도시 조성사업 시작부터 끝까지 모든 과정을 지켜보면서 그 성과에 못지않게 지도자의 잘못된 판단으로 인한 불합리한 점도 보아왔다”면서 “도시 행정에 직접 업무를 담당하거나 관여를 했기 때문에 도시의 장단점에 누구보다도 더 잘 안다. 장점은 살려 나가고 단점은 보완하면 양산이 잘 살 수 있다는 확실한 신념을 가지고 있다”면서 출마의 변을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이다.
■ 양산시장선거에 왜 나서게 되었나. 본인은 어떤 후보인지 왜 시장선거에 도전하게 되었는지?
지방자치단체장으로서의 기본적인 조건은 그 지역의 내막을 소상히 파악하고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저의 도전은 적어도 무모하지 않다. 40여 년의 공직 생활을 양산에서 시작해 양산에서 마무리했으니 시장 후보로서 최소한의 자격은 갖추었다. 거기서 출발한다면 어느 후보나 목소리를 높일 것이다. 하지만 저는 비약적으로 몸집을 키운 양산의 성장 과정을 지켜보기만 한 것이 아니라 직접 기획하고 설계했던 실무자다. 자치행정에 대한 지식과 경험, 자역사회와 시민들과 오랜 소통으로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그 점에서 좀 더 점수를 받고 싶다.
도시 발전의 과정을 지켜보면서 아쉬웠던 부분은 제 힘의 영역에서 벗어난 것들이 너무 많았다는 것이다. 차츰 밝히겠지만 그것이 양산 공무원으로서 못내 안타까웠다. 그런 면에서 저는 아직 양산 공무원으로서의 소임을 다하지 못했다. 그 안타까움이 곧 제 절실함이며 또한 자신감이기에 양산시장 선거에 도전하기로 결심했다.
■ 타 후보와의 차별화된 전략이 있다면?
도시발전 전략에 대해서는 누구보다 오랜 경험과 노하우를 가지고 있다. 도시공학적 측면에서 양산의 밝은 미래를 만들어 나갈 수 있다.
지방분권의 시대, 지방자치단체장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 임기 동안 지자체의 행정을 어떻게 진행하느냐에 따라 주민들의 생활과 복지에 영향을 미친다. 단체장은 사람들을 다룰 수 있는 통솔력이 있어야 한다. 오랫동안 시정을 본 사람은 시정을 잘 이끌어갈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그것은 시정업무를 파악하는데 걸리는 몇 년간의 공백을 없애는데, 일조한다. 그와 동시에 폭넓은 예산 인적 네트워크가 필요하다. 저는 그 두 가지를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고 본다.
■ 자족도시로의 추진, 자족도시의 의미는 무엇인지. 시장이 된다면 이런 의미에서 어떤 행정을 펼칠 것인지?
자족이라는 의미는 매우 이상적인 개념이다. 지구상 어느 도시든 여기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것은 당연하다. 대신 저는 상대적이라는 뜻을 전제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양산이라는 브랜드 가치 중에 ‘자족’을 앞세울 수 있도록 하겠다. 주거시설의 안정, 다양한 일자리 창출, 만족스러운 문화생활 및 복지, 거기에 따르는 교통 인프라 확충 등 복합적인 요소가 조화를 이룰 때 자족이라 할 수 있다. 우선 이 거대한 사업들에 대한 체계적 분석을 하고 있다. 그런 연후. 종합적인 판단으로 출발할 것이다.
지금 다행히 정부의 메가시티 구상에서 양산은 지정학적으로 절묘한 지점에 위치해 있다. 수십 년을 내다보는 청사진을 내어놓겠다.
■ 코로나로 지역경제 위축,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은?
경제 활성화는 간단히 정리할 수 있는 영역이 아니다. 사람들이 추구하는 삶이 어느 정도 종합적으로 갖추어졌을 때 자연스레 나타나는 현상이다. 양산은 공단이 밀집한 산업도시다. 그런데도 지방이라는 점에서 본의 아니게 불안정하다. 코로나라고 하는 상황이 그걸 더욱 부추기고 있다. 결국 지역경제의 활성화는 기업이 적극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 인프라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는 것에서 출발한다.
그런 안정적인 기업 환경에서 고용 창출도 늘어날 것이고 자연스럽게 소비도 촉진되고 문화도 활성화되는 연쇄적인 반응이 일어난다.
■ 양산시가 시급히 다뤄야 할 현안과 해결방안은?
시장이라는 자리를 정치꾼으로서 바라보는 시선은 양산을 위해서 득이 될 것이 없다. 저는 그것을 무척 경계하는 것이 출마의 마음속에 크게 자리하고 있다. 하지만 대한민국 정치 구조상 중앙정부와의 긴밀한 연계나 협조는 거의 절대적이다. 현안이야 너무나 많다. 이것은 저의 출마 공약으로 보여드리겠다. 지금 부·울·경은 메가시티로 묶이고 있다. 하지만 지역마다 셈법이 다르기 때문에 거기에 따른 리더의 역량이 필요하고 그것은 우리에게 떨어진 과제다. 앞서 언급했지만 양산은 울산과 경남을 잇는 중요한 지점에 있다. 중심이 되자는 것이 아니라 그런 인프라를 이용한 양산의 먹거리를 만들어 놓아야 한다는 것이 미래 양산의 핵심의 길이다. 메가시티는 현 정부 승인 아래 시작된 것이다. 우선 사업의 연계성을 담보하기 위해서는 정권 재창출 또한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 웅상 현안과 해결방안은?
웅상 역시 출장소장으로 봉직했기 때문에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웅상은 양산에서도 울산과 부산을 잇는 동맥이다. 그 당위성에 대한 공감을 얻는 것은 중요하다. 그 부분에 대해 의심을 하지 않지만 보다 중요한 것은 거기에 웅상의 정체성을 확립하는 것이다. 즉 지정학적 위치에 따른 경제적, 문화적 성장을 위한 도시발전 전략을 구사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런 것들도 제가 내어놓을 비전에 담겨 있을 것이다.
■ 그 외에 하고 싶은 말씀은?
현재 양산은 향후 30~50년을 대비해 한 단계 업그레이드할 중대한 시기에 직면해 있다. 시민들이 풍요롭게 안락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미래 먹거리 산업을 확충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사람이 시장이 되어야 한다. 양산이라는 도시의 현황과 시정을 잘 모르는 사람이 시장이 되면 그만큼 원활한 업무 수행에 시간이 걸린다. 오랫동안 핵심적인 시정 추진에 몸담았던 경험을 살려 지역발전과 시민사회 안정에 이바지할 마지막 봉사의 길을 가겠다. 지금은 선거의 전개 과정상 구체적 방안을 제시할 때가 아니기에 포괄적이거나 원론적인 말씀을 드릴 수밖에 없음을 양해해 주시길 바란다.
이들이 구체적으로 어떻게 정책으로 나타날지, 저에게 관심을 끊지 마시고 지켜봐 주시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