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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폐기물소각기 제작 실현한 신화엔지리어링

최철근 기자 입력 2022.01.12 12:05 수정 2022.01.20 12:05

공장지대 및 농어촌 맞춤형 소형소각시설 설치 사업 활용 가능토록 해
열악한 여건 속에서도 40여 년의 오랜 집념과 축적된 기술력에
발상의 전환, 누구나 사용가능한 폐기물 소각로 개발

여성구 대표가 ‘무연소각기 미라클Ⅳ’를 가리키면서 공장지대 및 농어촌 맞춤형 소형소각시설 설치 사업 활용을 권하고 있다.

양산시 웅상지역에는 폐기물 소각장이 전무한 상태이다. 그래서 각 공장에서 나오는 폐기물들이 지역에서 소화를 시키지 못하는 어려움이 있다.

 2년 전까지 소주동에 모 폐기물 소각장이 있었으나 이마저 경남개발공사로부터 재연장받지 못해 가동이 중단됐다. 웅상지역에 송학제지, 한창제지가 있으나 자체폐기물만 소각할 수 있는 작은 용량이다. 그러다 보니 웅상의 공장들은 폐기물을 소각하기 위해 부산, 울산 등 멀리, 비싼 운송비를 물고 있다.
 
또 국가 전체가 갈수록 늘어나는 폐기물이 처리를 감당하기가 어려워져가고 있다. 폐기물소각장에서 소각하는 데 불과 3년 전 1톤당 5~6만 원 하던 것이 이제는 2~30만 원, 7~8배나 오른 소각비용과 비싼 운송비를 물어야 한다.

그리고 폐기물 소각장이 들어서려고 하는 곳은 인근 주민들이 무조건 반대를 한다. 게다가 소각기 설치를 하려면 환경 관련 효용 기준이 36가지를 통과해야 하고 까다로운 행정으로 허가받기가 만만찮다. 사실상 폐기물 관련 소각장 허가는 민원 벽지 산골 아니고는 거의 불가능한 것이 현실이다.

각 공장 현장 자체소각을 하는 것이 최고 좋은 방법이지만 과거 다이옥신 검출 사건으로 소각을전면 중단되었다. 그 후 폐기물 소각처리는 더욱 까다로워진 대기 환경법 때문에 과거 기존에 설치된 곳 외에는 신설은 엄두도 못 내 왔었다.
 
그러다보니 웅상에는 폐기물 소각처리할 수있는 처리장이 한 곳도 없는 실정이다.
 
이러한 열악한 여건 속에서도 최근 공장지대뿐만 아니라 농촌 지역 영농폐기물과 어촌지역 어구 및 해양쓰레기 등을 완전연소에 가까운 소각을 통해 대기환경보전법을 충족시키며 손쉽게 처리할 수 있는 소형 무연연소기 및 소각기가 개발돼 주목받고 있다.

우리 웅상지역에 있는 (주)신화이엔지(대표이사 여성구, 경남 양산시 소주로112(소주동988)는 ‘가연성 물질 연소기’ 발명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 냉각 방법과 용량 등에 따라 ‘명품무연연소기 및 소각기 미라클’(Ⅰ·Ⅱ·Ⅲ·Ⅳ·Ⅴ) 시리즈로 제품화시켜 소형 소각시설이 필요한 다양한 현장에 도입을 확산시켜가고 있다.

수냉식 소각기 ‘미라클Ⅲ’(50KG/HR)와 ‘미라클Ⅳ’(100KG/HR)는 한국산업기술시험원의 소형소각시설 대기오염물질(불소·브롬 화합물 등) 및 잔류성 유기오염물질(다이옥신) 측정‧분석 시험결과 다이옥신, 비산먼지 외 36가지 검사에서 대기환경보전법에서 정한 배출허용기준 이하 및 불검출됐다. 소각 폐기물 종류는 폐목재, 폐합성수지, 폐섬유 등이다.

또한, 연소실을 음압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설계해 폐기물 과다 투입 시 가스폭발, 가스팽창 때문에 투입구 쪽으로 역화 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싸이크론 내부에 반영구적으로 갈아 끼우지 않아도 되는 세라믹백필터 특허제품도 사용한다. SCR촉매 추가로 약품투입(요소수 화학반응)을 통해 폐기물 소각 시 발생하는 유해가스를 제거할 수 있는 반건식 반응탑도 채택했다. FDA승인경구독성평가 시험을 통과한 특허제품 촉매제로 탈취하기에 냄새 제거도 잘 된다.

여성구 대표는 “거의 완전연소 수준이기에 연기가 나지 않고, 환경오염을 시키지 않을 뿐만 아니라 설비 부피를 획기적으로 줄였다”며 “공장지대 뿐만아니라 농어촌지역에 마을 단위로 설치하면 폐비닐을 비롯한 영농폐기물이나 각종 폐어구나 해양쓰레기 등을 아주 효과적으로 처리할 수 있다”고 피력했다.

지난해 11월 29일부터 30일까지 창원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제15회 자율관리어업 전국대회’에 전시돼 호평을 받았고, 설치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IMF외환위기에 이어 환경규제 강화조치로 소각로 제조업체가 몰락했지만, 여성구 대표는 40여 년의 오랜 집념과 축적된 기술력에 발상의 전환을 더한 소규모 무연 소각기 발명품으로 재기의 발판을 마련했다. 현재 국내는 물론 중국, 러시아 등지로 수출까지 활발히 추진되고 있다.

지난해 양산시도 이 ㈜신화이엔지를 내세워 네팔의 동부개발지역 메치주의 바드라푸르시 등 3개 도시의 시장과 4억여 원의 소각시설(무연연소기) 수출계약을 체결하는 치적을 올렸다. 앞으로 산업현장에서 폐기물 소각처리로 인해 고충을 겪는 산업역군들에게 손쉽게 무거운 짐을 들어 주게 될 날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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