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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자치 정치일반

김 시장, 학생들 코로나19 확산세에 총력 대응 기자회견

최철근 기자 입력 2021.12.22 12:32 수정 2021.12.22 12:32

유치원생 및 초·중·고등학생 대상 ‘찾아가는 PCR 선제검사’
김일권 시장, 22일 오전 양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 열어

↑↑ 김일권 양산시장이 22일 오전 양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23일부터 유치원생 및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보건소에서 ‘찾아가는 PCR 선제검사’ 방침을 밝히고 있다.
ⓒ 웅상뉴스(웅상신문)
양산시는 최근 학생들 사이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빠르게 확산됨에 따라 ‘찾아가는 PCR 선제검사’ 시행 등 총력 대응에 나섰다.

양산시는 22일 오전 양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23일부터 유치원생 및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보건소에서 ‘찾아가는 PCR 선제검사’ 방침을 밝혔다.

김일권 시장은 기자회견에서 “어제 우리 시에는 코로나19 확진자가 72명이나 발생했다”면서“11월 단계적 일상회복 이후 확진자는 950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절반에 가까운 숫자가 일상회복 시행 이후 발생했고, 그중 12월 3주간 686명이나 발생하여 하루 평균 32.7명에 달하는 심각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김 시장은 “내일부터 행정력을 총동원하여 유치원생 및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보건소에서 찾아가는 PCR 선제검사를 실시할 방침”이라며 “확진자가 발생한 학교에는 선별진료소를 운영하고 비대면 수업으로의 전환 및 조기 방학을 시행하고 있고, 학교 밀집도를 조정하기 위해 교육지원청과 협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또 “첫 발생부터 지난 10월까지 전체 발생의 17.1%였던 중고등 이하 학생 및 미취학 아동들의 비율이 11월 이후 급증하여 33.4%를 차지, 21일 발생한 72명의 확진자들 중에도 유치원 원아들이 집단으로 감염된 비중이 높다”며, 중고등학생 이하 자녀를 둔 가정의 개인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양산시는 확진자가 발생한 학교에 선별진료소를 운영하고 비대면 수업 전환, 조기 방학 등을 시행하고 있으며, 다중이용시설 점검, 관내 기업체 대상 방역수칙 준수 홍보, 각종 연말연시 행사의 취소 및 관련 단체의 연말 행사도 자제토록 독려하고 있다.

김일권 양산시장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할 수 있는 행정적 노력을 다하고 대책을 강구하겠다”며 “우리의 아이들과 이웃들 그리고 나 자신을 위해 조금 더 힘내고, 조금 더 방역수칙을 잘 지키자고”고 호소했다.


<김일권 시장 기자회견 원문>

-유치원생 및 초·중·고등학생 대상 찾아가는 PCR 선제검사 등 총력 대응-

존경하는 양산시민 여러분!
오늘도 무거운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습니다.

어제 우리 시에는 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 최다인 72명이나 발생하였으며, 관내 유치원 집단발생 관련 29명 등 중고등학생 이하 42명이 발생, 확진자의 58%를 차지해 우리 아이들의 건강이 위협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지난해 코로나19 감염증 발생 이후 누적 확진자는 총 2,101명, 11월 단계적 일상회복 시행 이후 확진자는 950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절반에 가까운 숫자가 일상회복 시행 이후 발생하였고, 그중 12월 3주간 무려 686명이나 발생하여 하루 평균 32.7명에 달하는 심각한 상황입니다.

특히, 첫 발생부터 지난 10월까지 199명으로 전체 발생의 17.1%였던 중고등 이하 학생 및 미취학 아동들의 비율이 11월 이후 급증하여 317명으로 전체의 33.4%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중고등학생 이하 자녀를 둔 부모님들께서는 우리 아이들의 건강을 위해서라도 더더욱 개인 방역수칙을 준수하고 꼭 필요한 만남 이외에는 자제해 주시기 바라며, 아이들에게도 귀찮고 힘들더라도 스스로를 위해 방역수칙을 꼭 지킬 수 있도록 잘 타일러 주시기 바랍니다.

우리 시도 내일부터 행정력을 총동원하여 유치원생 및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보건소에서 찾아가는 PCR 선제검사를 실시하도록 하겠습니다.

확진자가 발생한 학교에는 선별진료소를 운영하고 비대면 수업으로의 전환 및 조기 방학을 시행하고 있으며, 학교 밀집도를 조정하기 위해 교육지원청과 협의 중입니다.

아울러 학교, 학원, 독서실 등 교육시설에 대해서도 특별 방역점검을 하겠으며, 노인시설과 전통시장, 마트, 목욕장 등에도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점검을 계속해서 해나가겠습니다.

존경하는 양산시민 여러분!
지금은 재택치료 우선으로 경미한 확진자는 집에서 격리 생활을 하면서 모니터링을 하게 되어 가족 간에 전파될 우려가 더욱 높습니다. 이상 증상이 있으면 타인과 접촉을 피하고 가까운 선별검사소에서 검사받을 수 있도록 해주시고, 검사 후에도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는 활동을 자제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우리 아이들만이 아니라 60대 이상의 어르신들의 감염 발생율도 10월까지 18%이던 것이 11월 1일 이후 25.4%로 높아졌습니다.

어르신들의 경우 예방 접종을 일찍 시작하여 백신효과가 저하되어 발생율이 높아지는 것으로 보이며, 중고등학생 이하에서는 아직 예방 접종을 하지 않은 아이들이 많아 집단감염에 취약한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백신을 맞는다고 하여 감염으로부터 완전히 보호되는 것은 아니지만, 맞지 않은 경우보다 백신에 감염될 위험이나 중증으로 악화되는 경우는 줄어드는 효과는 큽니다.

또한 타지역 접촉 확진자도 지난 11월 1일부터 현재까지 96명, 10.1%로 타지역 행사장 등 외부 이동을 자제해 주시고, 타지역을 다녀오신 분들은 적극적으로 PCR검사를 받아주시기 바랍니다.

지금처럼 확산세가 무서울 때 우리 스스로 방역 수칙을 지켜, 이상이 있을 때에는 검사를 받고 타인과 거리를 두며, 제때 예방 접종을 하고 사람이 많이 모이는 장소는 피하는 등 각자 개개인이 스스로 조심하여야만 우리 자신과 아이들, 이웃들을 보호하고 코로나19를 이겨낼 수 있을 것입니다.

관내 기업체들에도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각종 회의 및 워크숍, 교육 등은 비대면 온라인 위주로 진행할 것과, 연말회식을 자제하고 사적모임 규정을 준수하도록 협조요청 하였습니다.

시에서 진행하는 각종 연말연시 행사도 취소하고 관련 단체의 행사도 자제하도록 독려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할 수 있는 행정적 노력을 다하고 대책을 강구 하도록 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양산시민 여러분!
저는 양산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우리의 아이들과 이웃들 그리고 나 자신을 위해 우리 모두 조금 더 힘내고, 조금 더 방역수칙을 잘 지키자고 간곡히 호소하는 바입니다. 감사합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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