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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상스케이트장 개장 잠정 연기

최영재 기자 입력 2021.12.22 15:03 수정 2021.12.22 15:03

양산지역에서 하루 평균 수십 명의 확진자가 발생
코로나19 상황이 호전되지 않으면 일정을 더 연기될 수도

↑↑ 지난 2019년 1월 웅상스케이트장 모습
ⓒ 웅상뉴스(웅상신문)
겨울방학 어린이 청소년 등 6만 명이 찾아 호응받았던 웅상스케이트장이 2년만에 개장을 앞두고 급증하는 코로나19 확진 속에서 난항이 예고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심각해져 가고 있기 때문이다.

22일 양산시가 양산종합운동장과 웅상 명동공원 주차장에 야외스케이트장을 준비해 오는 24일 개장을 하려고 했던 계획이 잠정 연기됐다.

현재 양산지역에서 하루 평균 수십 명의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으므로 신종코로나 상황이 심각해지자 김일권 양산시장과 양산시는 지난 15일 대시민호소문을 발표한 나머지 일상 회복을 위한 우선 멈춤을 호소했다.

‘위드 코로나’ 분위기와 함께 양산시는 단계적 일상 회복 1단계가 시행되면서 대규모 야외 스포츠 활동이 가능해진 데다 신종코로나 장기화로 지친 시민들을 위해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형 스포츠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서다.

하지만 전국적으로 코로나 확진자가 폭증하면서 양산시에도 어제 하루 67명의 확진자가 나오면서 상황이 급변했다. 또 백신 접종을 하지 않은 청소년과 아동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크게 늘면서 이들이 주로 찾을 야외스케이트장 개장이 어렵지 않으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에 양산시는 상황 급변, 코로나19 상황이 호전되지 않으면 일정은 더 연기될 수도 있다는 방침이다. 2년 만에 열리는 스케이트장 개장마저 어떻게 될지도 모르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양산시 관계자는 “웅상지역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많이 나오고 있는 상태라 스케이트장이 언제 열지는 더 두고 봐야 할 상황이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8년 12월 도내 최초로 개장한 뒤 2019년까지 2년간 운영한 야외스케이트장이 웅상만하더라도 6만명이 찾아올 정도로 시민들의 호응이 뜨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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