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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웅상시니어 크럽 회원들이 웅상지역의 아파트 주변에서 사업 홍보 안내문을 배부하며 홍보활동으로 첫 시작을 알리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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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봐도 환경 문제가 복잡하다. 이걸 재활용을 할 수 있다고 하니 그래서 우리가 해보니까 주민들도 이것을 참 잘했다 하고 상인들도 수거를 해서 닦고 씻고 해서 깨끗하게 갖다주면 고맙다고 한다. 상인들도 금전적으로 좋고 갖다주는 것만큼 환경오염이 덜 되고 마음도 좋고 기분도 좋다 즐거운 마음으로 한다.”
양순승(78)씨가 말한다. 아이스팩의 내용물은 미세 플라스틱의 일종인 고흡수성수지로 제작돼 소각이 어렵고 매립할 경우 자연분해에 500년 이상 소요가 된다.
아이스팩 재활용 사업은 일자리 창출과 소상공인 간접 지원을 도모할 수 있다. 그래서 웅상시니어클럽에서는 올해 신규사업인 아이스팩 재활용 활성화사업을 창출했다.
아이스팩 재활용 활성화사업은 아이스팩이 환경에 미치는 심각한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노인사회활동지원사업과 연관지어 참여자 어르신들이 아이스팩 수거 주머니를 통해 가정의 아이스팩을 수거하고 수거된 아이스팩을 필요로 하는 소상공인에게 무료로 지급하는 노인일자리 사업이다.
이 사업은 지난 2월 웅상지역의 아파트 주변에서 사업 홍보 안내문을 배부하며 홍보활동으로 첫 시작을 알렸다. 지속적인 홍보활동과 주민들의 입소문을 통해 아이스팩 수거를 희망하는 세대가 점차 늘어났다. 이 사업에 대한 시니어들의 반응은 매우 고무적이다.
이수진(73) 씨는 “노인네라도 환경오염이 심각한데 한몫을 할 수 있다는데 뿌듯하고 좀더 많은 수요자들이 생겨서 홍보가 돼서 많이 사용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양순승(78세) 씨는 “정년 퇴직하고 올해 2월부터 일주일에 3일 근무, 한 달에 10일 정도 일하고 있다. 여름에는 마음도 뿌듯하고 보람도 된다. 소비자인 식육점과 젓갈집, 어묵집에 주로 아이스팩을 갖다주고 있다. 앞으로 더 지속적으로 홍보를 해서 서로 윈윈 사업이 되었으면 한다”면서 “노인일자리도 꾸준히 할 수 있으면 좋겠다.
올해 하다가 내년에 없어지고 하면 그러니까 계속 연결이 되면 좋다. 세 가지 덕이 있다. 즉 환경이다. 먼저 쓰레기가 줄어든다. 둘째, 상인들의 부담이 줄어든다. 셋째, 노인들 일자리가 생겨서 좋다. 따라서 이런 일자리는 계속 이어지고 활성화되어야 한다. 코로나 있든 없든 배달은 계속 있으니까 아이스팩 일자리도 계속 있어야 한다. 열심히 하겠다. 경제적으로 소상공인들한테 도움이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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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웅상뉴스(웅상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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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업의 담당자인 민지유 주임은 “아이스팩 사업의 취지가 좋은 것 같다. 코로나 때문에 힘든 소상공인들은 아이스팩을 사용하니 경제적으로 도움이 되고 시니어는 일자리를 도와주어서 좋다. 이 사업은 계속 내년에도 이어나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아이스팩 재활용 사업은 이와 같이 환경문제에도 도움이 되고 노인들의 일자리도 보장이 되고 소상공인들에게도 경제적인 도움이 된다. 코로나 등으로 수요가 늘어난 배달 음식이나 음식 포장 등의 아이스팩이 일반쓰레기로 버려지면 환경오염이 된다. 이를 재사용하는 것은 경제적 효과를 내는 것이다.
이 사업은 아파트마다 신청을 받아서 환경주머니를 (아이스팩 수거주머니) 집집마다 걸어두면 집에서 내놓고 그것을 수거해서 소상공인한테 갖다준다. 바쁜 시민들을 위해 아이스팩을 관리실에서도 받아준다.
지금 새진흥 7차, 장원하이드파크, 청누리, 코아루, 봉우, 대승2차하이아트, 동일스위트2차, 경보그린타워2차 등의 아파트가 아이스팩 수거 주머니를 게시하고 있다. 수거된 아이스팩은 현재 웅상지역의 소상공인 업체인, 총각정육백화점, 곰동네식품양산덕계점, 곰동네식품 서창점, 금호식품, 천성착한고기, 부산어묵(삼호어묵 베이커리) 등의 업체에 지급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