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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장군 전경 |
ⓒ 웅상뉴스(웅상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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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군은 관내에 거주하는 영주귀국 사할린한인을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했다.
오는 9월부터 월 5만원의 생활안정 지원금을 지급할 예정이며, 올해 내 사할린한인 대다수가 거주하고 있는 정관휴먼시아 1단지에 사할린한인 쉼터를 설치할 계획이다.
사할린한인은 일제말기 대부분 징용노동자로 사할린에 이주하였으나, 종전후 일본정부의 일본귀환 불허 및 일방적 국적 박탈 조치로 사할린에 잔류하게 된 동포들이다. 종전 당시 약 4만3천여 명의 한인이 사할린에 잔류했으나, 2017년 말에는 2만6천여 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그 중 700여 명이 1세대 한인이다. 정부와 대한적십자사가 사할린동포 영주귀국 사업을 추진하여, 현재 기장군에는 106명의 사할린한인이 거주하고 있다.
기장군은 영주귀국 사할린한인이 지역사회에 원만히 정착하여 자립생활을 할 수 있도록 올해 2월 보건복지부와 사회보장제도 신설 협의를 거쳐 5월 ‘부산광역시 기장군 영주귀국 사할린한인 주민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한 바 있다. 기장군은 생활안정 지원, 사할린주민 쉼터 설치와 더불어 한국어 및 기초생활 적응 교육 등의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기장군 관계자는 “대부분 고령인 사할린한인의 경제적 부담을 해소하고, 쉼터조성을 통해 지역내 사할린한인들이 건강한 노후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적극 앞장서겠다”며 “앞으로도 사할린한인들과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실질적으로 필요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