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의 지역화폐인 양산사랑카드의 상승세가 무서울 정도다. 올해 상반기 발행액은 전년 상반기 발행액인 440억원의 2배인 880억원을 기록하며 양산시민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다.
2021년 당초 발행 목표액 1,070억원 또한 빠르게 소진되어 6월말 현재 82% 소진되었으며, 시는 발행 목표액을 1,380억원으로 상향조정하고, 부족한 예산은 추경예산에 반영하여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양산사랑카드는 부산·울산과 인접한 양산의 경우 지역내 자금의 역외유출 비율이 높아 이를 막아 지역 소상공인 매출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2019년에 도입되어 2년 6개월 만에 2,420억원 발행을 달성했으며, 가입자도 8만 7천명으로 양산시 14세 이상 인구의 30%가 사용하고 있다. 7천개 이상의 등록 가맹점이 있어 양산 지역내 어디서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지난 6월부터는 양산사랑카드와 연계한 배달주문서비스인 배달양산을 출시하여 소상공인과 지역주민 모두의 환영을 받고 있다. 6월 출시 후 보름만에 약 700여개 이상의 배달가맹점이 신청을 했으며, 현재 350개 이상의 가맹점 등록을 마쳤다. 또한 별도의 앱이 아닌 양산사랑카드 앱 내에서 주문을 할 수 있다는 것도 큰 장점으로 꼽힌다.
김미순 일자리경제과장은 “양산사랑카드에 대한 시민들의 높은 관심과 호응에 감사드리며, 배달양산을 시작으로 소상공인과 시민 모두에게 이득이 될 수 있는 다양한 부가서비스 개발을 통해 시민들 곁으로 한층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