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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웅상뉴스(웅상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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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감염예방을 위해 지난해 2월 이후 휴관했던 경로당이 지난 28일부터 운영재개(부분개방) 방침에 따라 서창동 관내 26개소 경로당도 일제히 문을 열어 그동안 만나지 못하였던 어르신들이 함께 모여서 반가운 인사를 주고 받았다.
잠시 개관했던 시기를 제외하면 코로나19로 1년 이상 휴관했던 경로당이 일제히 문을 열면서 지역내 어르신들의 기쁨과 환호가 이어졌다. “TV 보는 것도 못하것어요. 사람이 그립고 그리버서.. 얼굴보며 야그하고 싶었어요. 아직까지는 경로당에서 같이 밥도 못 먹고 마스크는 써야 되지만 이렇게 얼굴 보고, 손도 잡고, 이야기 할수 있어 너무 너무 좋아요”라며 용당마을 경로당 김모 할머니는 그간 외로움에 참아왔던 눈물을 글썽였다.
서창동은 지난 28일부터 3일간 관내 경로당을 전체 방문해 어르신들 안부와 백신 접종 여부 확인 및 이용자 행동 수칙 등을 안내했으며, 그동안 생활이 어렵고 몸이 불편하였던 어르신들의 생활 형편과 건강에 대한 상담도 병행해 어르신들의 힘든 몸과 마음을 빨리 추스르는데 일조하도록 지원했다.
나유순 서창동장은 “어르신들이 경로당 이용을 못하여 그동안 많이 외롭고 힘드셨던 것 같다. 서로 반가움에 눈물을 글썽이면서도 웃음꽃이 피는 모습을 보니 코끝이 찡하도록 기뻤다”며 “어르신들이 아무 걱정없이 외로움을 달래고 활력을 찾으시도록 경로당 지원 및 방역에도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