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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부동산

미뤄졌던 사송 더샵 데시앙 3차, 내달 19일 쯤 분양

최영재 기자 입력 2021.06.29 20:55 수정 2021.06.29 20:55

환경단체의 ‘고리도롱뇽’폐사, 보호 제기로 한 달 이상 분양 연기
관계기관의 환경보호조치의 해결..공사진행
환경단체 “멸종위기종 대형 대체서식처가 마련된 생명과 인구의 공존 현장되기를”

↑↑ 사송신도시 내에 사송 더샵 데시앙 3차 조감도
ⓒ 웅상뉴스(웅상신문)
지난 4월 중반에 분양에 들어가려고 했던 양산시 사송신도시 내에 사송 더샵 데시앙 3차(B-9블럭) 아파트 사업 계획이 한 달 이상 미뤄졌으나 내달 19일 쯤 분양예정이다.

사송신도시 내에 사송 더샵 데시앙 3차 관계자는 “관계기관의 환경보호조치의 해결로 공사가 진행됨으로 내달 19일 쯤 분양예정으로 잡혀있다”고 전했다.

이는 환경단체가 양산사송지역 LH 공공주택개발사업 공사현장 멸종위기종 폐사 방치를 낙동강유역환경청에 문제를 제기하면서 지난달 29일 행정관련처의 현장 공사중지 명령에 따른 것이다.

그동안 환경단체는 양산 사송의 LH 신도시 건설 지구의 멸종위기종 고리도롱뇽의 서식이 확인됨에 따라 1공구 공사중단 후 구조 작업이 진행되던 중, 2공구에서 추가로 발견된 고립 성체에 대한 대책이 마련되기도 전에 공사가 재개되었다. 이에 부산 환경회의, 김해양산 환경운동연합 등 시민사회는 사전 논의 없는 공사 재개에 반발하여 항의 방문을 하여 아래 네 가지 요구사항을 전달했다.

시민사회를 배제하고 국립생태연구원과 야합하여 공사 재개를 허가한 담당자에 대한 업무 배제 및 내부징계, 낙동강유역청이 이행조치 명령으로 내린 차단막과 웅덩이를 양서류 생태에 맞게 수정하여 LH로 재 명령, 2공구 고리도롱뇽 유생/성체 밀집 지역의 공사중단, 중장기 서식처 방안 마련을 위한 시민사회와 TF 구성을 낙동강유역환경청에서 이 네 가지 요구를 받아들였다는 소식을 전달 받았다.

첫 번째의 담당자 업무 배제와 내부 징계는 총무 팀에서 징계 여부 가능성을 확인 중이고, 나머지 세 안에 대하여는 전면 수용이라는 소식이다.

환경단체는 LH 사송지구 멸종위기종 보호를 위한 낙동강 유역청의 결단을 환영하는 입장이다.
환경단체 관계자는 “낙동강유역환경청의 이와 같은 결정에 대하여 우리 단체는 적극 환영하는 바이다”면서 “향후 TF 구성이 원활하게 이루어져 세계적으로 유례없는 멸종위기종 서식처 파괴 현장이 유례없는 대형 대체서식처가 마련된 생명과 인구의 공존 현장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로써 내달 19일 쯤 분양에 나서는 사송 더샵 데시앙은 계획대로 지하 4층, 지상 18층, 9개동 533가구 전용면적 84㎡로 구성된 아파트를 태영건설과 포스코건설 컨소시엄으로 건설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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