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지방자치

김효훈, 양산시장 가장 먼저 출마 선언

최철근 기자 입력 2021.06.21 17:41 수정 2021.06.21 05:41

김효훈 전 국무총리실 행정관, 시청사 연못 '담소'에서 기자회견
내년 시장 선거 양산시장 후보군 거론 가장 먼저 출마 의사 밝혀

↑↑ 김효훈 전 국무총리실 행정관이 21일 오전 10시 시청사 연못 '담소'에서 내년에 있을 6월 1일 지방선거를 1년여 앞두고 시장 선거에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 웅상뉴스(웅상신문)
김효훈(65) 전 국무총리실 행정관(부이사관)이 21일 오전 10시 시청사 연못 '담소'에서 내년에 있을 6월 1일 지방선거를 1년여 앞두고 시장 선거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양산시장 후보군으로 거론되는 이들 중 가장 먼저 출마 의사를 밝힌 것이다.

이자리에서 김 전 행정관은 공약 제시와 함께 "최근 양산이 특권과 반칙으로 썩은 냄새가 하늘을 찌르는 곳으로 오염이 되어가는 것을 지켜보면서 고장 난 곳을 뜯어 고치지 않으면 앞으로 더 큰일이 일어나겠다고 생각을 했다"면서 현 시정에 대한 날 선 비판을 이어 갔다.

김 전 행정관은 "낡은 20세기 정치를 하루빨리 끝내고, 21세기에 어울리는 정치를 하라는 국민들의 지엄한 명령이다"며 "국무총리실에서 국무총리의 국정운영을 직접 보좌하면서 쌓은 지식 및 행정경험과 중앙부처 인적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양산을 발전시키고 숙원사업을 해결 하고자 한다"고 했다.

그는 공약으로 ▲양산천종합관리계획 수립을 들었다. 하천관리위원회를 구성해 종합적 수해 예방 대책을 마련하고 출퇴근 시간 영대교 교통체증 현상도 관리계획에 포함시키겠다는 것이다. 또 양산천 자전거길을 더욱 보완해 접근성을 확보하겠다고 했다.

공약으로 ▲시장실을 대폭 줄여 민원실에 위치시킬 것과 승진 및 전보 권한을 시민에게 돌려주겠다. ▲노동권익센터를 개설해 대리운전, 퀵서비스, 택배, 간병인 등 열악한 근무환경에 노출된 취약 이동 노동자를 위한 지원센터를 만들 겠다. ▲양산비전 2030위원회 구성 뒤 도시경쟁력을 높이는 비전 마련도 약속했다.

김 전 행정관은 "4.17재보선에 이어 국민의힘 전당대회까지 빅뱅에 가까운 변화의 흐름이 정치권을 강타하고 있다. 이 변화의 흐름에 담긴 민심의 요구는 한마디로 시대교체다"며 "지난 5월부터 도보로 양산 구석구석을 답사하며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경청하고 있다. 지역특성에 맞는 다양한 공약들을 발굴해 양산시를 대한민국 1등 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펀 김 전 행정관은 원동면 화제리 외화중리마을 출신으로 현직 재경양산향우회 회장이다. 화제초, 물금동아중, 부산공고를 졸업했다. 이후 울산대학교를 거쳐 부산대학교 행정대학원에서 행정학석사 학위를 받았다. 9급으로 공직에 입문해 국무총리실에서 25년간 재직하며 부이사관으로 퇴직했다.

총리실에서는 중요부처인 규제개혁 심의관실, 조사 심의관실, 심사 평가 심의관, 경제조정관실 재경금융심의관실, 정무실 정무운영비서관실, 정책분석 평가관리실, 국무총리 민원담당 행정관을 역임했다.


저작권자 웅상뉴스(웅상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