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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불산성 복원 연대 서명운동 펼친다

최철근 기자 입력 2021.06.19 05:45 수정 2021.06.20 05:45

웅상 4개동 유기관단체‧통장협의회‧라이온크럽‧JC 등 지역 단체를 시작으로
전 양산시민 대상...주변 울주 군민(웅촌, 청량, 온양, 서생, 온산)등 포함

↑↑ 2000년전 우시산국 이었던 우불산성의 무너진 성곽이 오랜 역사를 말해주고 있다
ⓒ 웅상뉴스(웅상신문)
우불산성 복원 추진위원회(가칭, 웅상 4개동 유기관단체‧통장협의회‧라이온크럽‧JC)가 오랜 역사를 지니고, 웅상지역의 소중한 문화유산인 우불산성 복원을 위해 연대서명운동에 나섰다.

이들은 웅상라이온스 클럽 정진원 회장이 주도 하면서 웅상 4개동 유기관단체‧통장협의회‧라이온스럽‧JC 등 지역 단체를 시작으로 합동으로 양산시민 전체를 대상으로 서명운동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우불산성은 주변에서 출토된 토기 등 유물로 미뤄볼 때 삼국시대인 6세기 무렵 축조된 것으로 여겨지는, 포곡식(산줄기를 따라 축성) 석축산성이다. 둘레는 769m, 폭은 2~3m에 이른다.

양산시는 지난 2005년 10월 이 산성이 경남도 기념물 제259호로 지정받자 복원 사업을 추진했다. 하지만 복원 대상인 전체 18필지 4만5000여 ㎡ 가운데 5필지 5000㎡만 사들인 뒤 2008년부터 복원 사업을 중단하고 말았다. 사업비 34억을 투입, 복원사업을 시작했으나 우불산성의 일부분이 개인토지라 협상에 난항을 겪었다.

우불산성이 주목을 받는 것은 웅상지역의 정체성과 관련돼 있기 때문이다. 이 산성을 포함한 주변 지역에는 삼한시대 당시 부족국가이던 우시산국이 웅상에 도읍지를 두고 울산 웅촌면 등 주변 지역을 다스렸다고 한다. 또 임진왜란 때는 우불산에 진을 치고 있던 왜군 수천 명을 웅상 주민들이 우불산신의 도움으로 물리쳤다고 전해진다. 이런 사실 때문에 웅상지역 주민들은 우불산과 우불산성을 소중하게 여기고 있다.

정진원 웅상라이온스 클럽 회장은 “소중한 우리 문화유산을 복원하여 양산지역 역사는 물론 웅촌, 청량, 온양, 서생, 온산전체를 아우러는 우시산국 역사와 회야강 둘레길~오소리공원~우불산성~당촌 저수지 수변공원(예정)과 연계하는 둘레길 조성으로 주민생활의 풍요로움과 웅상민들의 정체성을 찾기위해 이 운동을 펼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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