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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의당경남도당과 정의당양산시위원회가 지난 17일 오전 10시 양산시정 이권개입 의혹에 대한 국민감사청구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
ⓒ 웅상뉴스(웅상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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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경남도당과 정의당양산시위원회는 지난 17일 오전 10시 양산시정 이권개입 의혹에 대한 국민감사청구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 자리에 노창섭 정의당 경남도당 위원장이 모두 발언을 하고 권현우 정의당 양산시위원장 국민감사청구 취지 설명을 진행했다.
노창섭 정의당 경남도당 위원장은 “민선 지방자치단체장을 뽑기 시작한 1995년부터 첫 번째 민선시장, 두 번째 민선시장 모두 비리로 임기를 마감했다. 세 번째 민선시장은 검찰조사를 받게 되자 스스로 생을 마감하기까지 했다”면서 ‘양산시장 잔혹사’라는 서두를 시작으로 기자회견문을 낭독했다.
정의당경남도당과 정의당양산시위원회는 “불명예스러운 양산시장의 역사는 양산시 발전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게 한다. 1994년 정부 정책으로 양산신도시가 조성되면서 양산시는 폭발적으로 성장하게 됐다. 양산시 인구가 10만에서 35만으로 늘어나는 동안, 비리의 규모도 2천만 원에서 24억 원으로 늘어났다. 개발의 기회는 언제나 비리의 기회였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언론에서 연일 현 시장 관련 의혹이 터져 나오고 있다. 커가는 도시, 성장한 시민의식에 비해 양산시정의 수준은 아직 한참 아래이다. 양산시 정치인들의 인식부터가 문제다. LH 사태로 양산시의회에서 부동산 거래에 대한 전수조사를 주문했을 때, 양산시의회는 시간끌기로 답했다. 현 시장에 대한 의혹 제보를 알렸을 때, 시장은 해명이나 사과가 아니라 언론사와 제보자에 대한 보복으로 대응했다. 이제 더 이상 자성의 기대는 버려야 할 때다”고 주장했다.
그들은 또 “양산시정에서 끊이지 않고 등장하는 대표적인 의혹을 추려서 국민감사청구를 진행하고자 한다. 독립된 기관에 검증을 맡기는 것이 불필요한 논란을 줄이고 진실을 드러나게 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일주일 만에 600명 가까운 시민이 국민감사청구에 동참해 주셨다.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양산시는 지난 17년간 폭발적으로 성장해왔다. 이 성장이 양산시민의 행복의 성장이 될 것인지, 정관계 인사들의 이권의 성장이 될 것인지 이제는 선택해야 할 때다. 양산의 질적 도약을 원하는 시민들을 믿고, 시민들과 함께 더 큰 전진을 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