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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탐방

서창초, (주)다나 마스크 공장 제조과정 둘러보다

김경희 기자 입력 2021.05.31 12:32 수정 2021.06.01 12:32

㈜다나, 서창초에 마스크(KF94) 5만5천장 기부,
장학금 매월 200만원 쾌척

윤승렬 (주) 다나대표가 학생들에게 마스크 생산과정을 일일이 설명하고 있다.
서창초등학교 학생들이 지난 27일 ㈜다나(대표 윤승열) 공장을 견학하는 기회를 가졌다. 이는 지난 7일 ㈜다나가 서창초등학교에 마스크(KF94) 5만5천장 기부에 이어 장학금 200만원을 쾌척한 끝에 이뤄진 체험학습이다.

지난해 설립된 ㈜다나는 마스크 설비를 제작하고 유통하다가 본격적으로 마스크 생산 현장에 뛰어들었다.

엔지니어인 윤승열 대표이사는 그의 사업체인 (주)장타이코리아를 통해 슬리터기 등을 유럽과 이집트, 싱가포르 등에 수출한, 기계장비분야에서는 전문가다. 코로나 시대에 접어들자 그는 직접 발로 뛰면서 마스크 설비들을 새롭게 고안했다.

서창초, 다나 마스크 공장 견학 기념 사진
윤 대표가 만든 마스크 기계는 ‘Made in SWISS 초음파 용접기’를 사용한다. 초음파는 마스크 제조기술의 핵심이자 가장 고가다. 어떤 제품을 사용하느냐가 곧 품질을 좌우한다.

증명된 초음파 용접기를 사용함으로써 불량률을 현저히 줄였다. 모터는 일본이며 주요 부품은 독일이다. 오직 CE 인증 제품만을 사용한다. 컷팅에 있어서는 직접 개발한 특수강이다.

마스크는 크기와 색상이 다양하며 특히 어린이용 마스크는 전국적으로 매출이 많은 편이다. 국내 생산이라 납기도 빠르고 신속한 설치는 물론 A/S도 철저하다. 초보자를 위해 기계운전교육팀을 별도로 운영해 누구나 쉽게 마스크를 생산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해외와 국내에 다수의 사업장을 일구고 있던 윤 대표가 고향인 양산시 서창동에 공장을 설립한 것은 코로나19로 고통받는 지역민들에게 작은 희망이라도 전하며, 양산이 방역 우수기업으로 되는데 일조하고 싶은 마음 때문이었다.

그의 소망도 고향을 위한 복지사업이었다. 회사가 정상 궤도에 오르자 사회공헌에 힘을 쏟고 어려운 이웃들을 돕고, 자라나는 학생들이 마음 편히 공부할 수 있도록 나눔을 실천하겠다는 자신의 마음을 행동으로 실천하기 시작했다.

윤 대표는 마스크가 제조되는 과정을 일일이 학생들에게 설명하면서 “마스크의 위생 부분에 중점을 두고 있다. 품질은 물론 고객들의 만족도를 최상으로 유지시키는 것이 (주)다나의 모토다”고 말했다.

서창초 관련자는 “다나는 우수한 품질의 제품으로 큰 사랑을 받아왔는데 직접 공장을 둘러보게 되어 좋았다. 앞으로 학생들의 진로 선택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고 감사를 전했다.
마스크 설비기계
(주) 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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