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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일권 양산시장은 20일 양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시립 화장장 설치에 대한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대시민 의견수렴 창구를 마련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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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웅상뉴스(웅상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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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가 시립 화장장 설치에 대한 시민 의견수렴에 나선다.
김일권 양산시장은 20일 오후 1시 30분 양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시립 화장장 설치에 대한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대시민 의견수렴 창구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최근 인근지역 화장장의 내부사정으로 해당지역 외 타지역 사망자 화장장 이용이 열흘 가까이 중단된 사례가 있었다”며 “이로 인해 가족을 잃은 슬픔을 달랠 틈도 없이 화장장을 수소문해야 안타까운 상황이 속출했다”고 설명했다.
“화장장 설치는 참 예민한 부분이지만 꼭 필요한 시설임에는 모두들 공감하실 것”며 “현재 양산시 인구는 36만명에 이르고, 진행 중인 개발사업들이 완료되는 시점이 되면 50만명도 멀지 않은 만큼 양산시는 화장장 설치에 대한 고민을 해왔다”고 강조했다.
김일권 시장은 “양산시민들의 의견을 듣기 위해 신속하게 양산시 홈페이지를 통해 시민의견 수렴창구를 개설할 계획”이라며 “양산시가 합리적인 판단을 할 수 있도록 양산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기다리겠다”고 밝혔다.
화장장이 들어설 장소는 서부양산이 될 지, 동부양산이 될지 한 중간의 위치에 생길 지는 아직 미정이나 어느 곳이던 그 지역의 주민들이 완강한 반대가 일어 날 것은 뻔하기 때문에 양산시민 전체의 여론으로 사업을 몰고 가기위해 미리부터 배수진을 치기위한 공개 수렴인지는 궁금하다.
아무튼 시는 오는 6~7월 중 의견 수렴을 마치고 용역발주에 들어갈 예정이다.
한편 양산의 1년 사망자 수(2019.12.31. 기준)는 1,599명으로 1일 평균 4.4명 꼴로 집계된다. 이 중 화장자 수는 1,508명으로 인근의 울산하늘공원에 1,000명(66%) 부산영락공원 266명(18%) 기타 242명(16%)로 나타났다.
전국의 화장률 88%인 점을 보더라도 부산 94.6%, 울산 92.8%, 경남 92.8%, 양산이 94.3%로 부산 다음으로 화장률이 높다. 또 화장을 타지역에서 해야하는 불편함도 있으며 이 때문에 시에서 연간 2억 2천원이 들어가는 현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