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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웅상뉴스(웅상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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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 서창동 동부2마을에서 17일 (사)양산항일독립운동기념사업회(이사장 박정수)에 항일독립운동기념관 건립에 써달라며 송·변전설비 관련 지원 보상금 500만원을 후원금으로 기탁했다.
동부2마을 주민 모두가 양산지역 독립운동의 역사와 정신을 알리는 뜻깊은 사업에 작은 힘이나마 보태고자 한국전력공사로부터 지원되는 보상금을 양산항일독립운동기념사업회에 기탁하자는데 뜻을 함께했다.
이건호 동부2마을 통장은 “같은 양산인데도 불구하고 천성산을 사이로 동부와 서부로 양산이 나뉜 것 같아 늘 안타까운 마음이었다. 이번 기탁을 계기로 동부 서부 할 것 없이 양산이 대통합하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며 서부양산 지역에 추진중인 기념관 건립에 기탁하게 된 배경을 밝혔다.
박정수 이사장은 “동부양산지역에서 개인이나 단체에서 기탁해 주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동부2마을의 뜻깊은 기탁에 감사드린다”며 독립운동기념관 건립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나유순 서창동장은 “동서 화합이라는 의미가 있는 동부2마을의 이번 기부가 마중물이 돼 항일독립운동기념관 건립에 웅상에서도 기부행렬이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양산시와 (사)양산항일독립운동기념사업회는 오는 2021년 말 준공을 목표로 교동 춘추공원 일원에 양산독립공원과 항일독립운동기념관 건립을 추진 중에 있으며 총사업비 가운데 일부를 양산지역 독립운동사의 재조명을 염원하는 시민 성금으로 마련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