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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특집

통도사 인도불상 봉불식 봉행

최철근 기자 입력 2021.05.17 15:22 수정 2021.05.21 15:22

부처님 진신사리에 이어 인도정부 불상 봉안 큰 의미.
인도정부에서 만든 불상의 국내 사찰 기증은 이번이 처음
한국과 인도 문화 교류 및 양산과 인도 간 다방면 활발한 교류 기대도,
관광활성화 등 지역경제 크게 기여

↑↑ 영축총림 통도사 국제템플스테이관에 모셔진 인도 불상
ⓒ 웅상뉴스(웅상신문)
한국과 인도 간 국제문화교류 불상 봉불식이 16일 오전 양산시 하북면 영축총림 통도사 국제템플스테이관에서 통도사 주최로 봉행됐다.

이 불상은 부처님이 태어난 인도정부에서 제작해 기증한 것으로, 인도정부 차원에서 만든 불상이 국내 사찰에 봉안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더불어민주당 양산갑 이재영 위원장이 주한 인도대사와의 인연으로 한국과 인도 양국 간 문화교류와 우호증진 차원에서 불상 기증을 추진해 결실을 보게됐다.

이날 행사에서 통도사 측은 코로나 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인도 국민 지원차원에서 성금 3000만 원, 양산 어곡산단의 ㈜블루인더스는 마스크 30만 장을 참석한 인도대사 측에 각각 전달했다.

ⓒ 웅상뉴스(웅상신문)
스리프리야 란가나탄 주한 인도 대사는 인사말에서 “이번 불상은 인도 정부가 한국 국민에게 주는 선물이다. 불교는 지혜의 상징으로 사회변화와 번영, 국가의 안전성 형성에 크게 기여한다”며 “이번 불상행사를 계기로 한국과 인도 간 문화교류와 우호관계가 더욱 돈독해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통도사 주지 현문 스님은 환영사에서 “2000년 전 인도에서 김해 금관가야에 전파한 가야불교가 한국 불교의 기원이다. 중국을 거치지 않았다”며 “이번 불상도 부처님 나라인 인도정부가 직접 만들어 직수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 대독 오심 조계종 총무원 문화부장 스님은 “통도사를 둘러싼 양산의 영축산은 부처님이 설법을 하신 인도 영축산과 이름이 똑같다”며 “부처님 진신사리를 모신 통도사에 인도 정부가 만든 불상이 봉안되는 건 큰 의미를 갖는다”고 설파했다.

↑↑ 영축총림 통도사 방장 성파스님이 법문을 하고 있다
ⓒ 웅상뉴스(웅상신문)
영축총림 통도사 방장 성파스님은 “부처님 법신(진신사리)을 모시는 곳에 인도정부가 제작한 불상까지 봉안한 것은 우리나라 처음이다”며 “부처님 법망으로 코로나 19 사태에 따른 어려운 시기를 슬기롭게 극복할 것이다. 새로운 각오로 재탄생 하자”고 법문을 했다.

김일권 양산시장은 축사에서 “이번 봉불식이 퇴색돼 가는 불심을 각성시켜 사익보다는 공익을 우선시하는 부처님의 가르침을 더욱 새기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며 ”이번 봉불식을 성사시킨 민주당 이재영 양산갑 위원장에게 감사한다“고 말했다.

또 김시장은 ”문 대통령이 퇴임후 통도사 인근 사저에 머물게 되는데 이번 불상 봉안이 더욱 의미가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 김일권 양산시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 웅상뉴스(웅상신문)
이재영 공동영접위원장(더불어민주당 양산갑 지역위원장)은 “지난 1년 간 인도대사관과 통도사를 오가며 노력한 게 결실을 맺어 큰 보람을 느낀다”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통도사와 양산시가 국제도시로 성장하고, 양산시와 인도 간에 문화·예술 및 관광,경제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교류를 통해 상호 발전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스리프리야 란가나탄 주한 인도대사 부부를 비롯 영축총림 통도사 방장 성파 스님과 주지 현문스님, 김일권 양산시장, 이재영 더불어민주당 양산갑 위원장, 김정호(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 위원장) 최인호(전 더불어민주당 수석 대변인) 윤건영(전 청와대 국정상황실장) 윤영석(국민의 힘·양산갑) 국회의원과 신도 등이 참석했다.

통도사 인도불상 봉불식 참석차 양산 찾은 스리프리야 란가나탄 주한 인도대사

양산시교육지원청, 통도요, 스페이스나무, 양산시영화인협회 방문 등 1박 2일 양산 일정 알차게 소화

↑↑ 통도사 인도불상 봉불식 참석차 양산 찾은 스리프리야 란가나탄 주한 인도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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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리프리야 란가나탄(Sripriya Ranganathan) 주한 인도대사가 한-인도 국제문화교류 인도불상 봉불식에 참석하기 위해 지난 15일 1박 2일의 일정으로 양산시를 방문했다.

이재영 위원장과 인도대사 부부 내외는 이날 통도사 인근 통도요에서 전통도예가 송암 김진량 사기장과 환담을 갖고 한-인도 도자기 교류전을 통해 양산지역 도자기의 세계화를 비롯하여 양산시와 인도가 국제문화 교류증대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협력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향후 인도 전시회 등을 위해 주한 인도대사관 측과 논의해 나가기로 했다.

전통도예가 송암 김진량 사기장은 양산 법기리 창기요 출토 도자기를 중심으로 한 양산지역 도자기의 제작기법 재현을 위한 연구를 통한 도자기를 제작해 수차례 전시했으며 영화, 드라마 등에 작품이 선정돼 언론에 보도되기도 했다.

↑↑ 이재영 더불어민주당 양산갑 위원장, 김정호(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 위원장) 최인호(전 더불어민주당 수석 대변인) 윤건영(전 청와대 국정상황실장) 윤영석(국민의 힘·양산갑) 국회의원과 신도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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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다양한 공예품과 미술작품이 전시된 복합문화 갤러리인 스페이스나무로 이동해 염상훈 대표와 갤러리 불교문화 관련 미술전시회를 관람하고 양산영화인협회 김진혁 지회장과 연기자들과 한-인도 영상영화컨텐츠 산업 교류와 K-콘텐츠의 해외 수출 등 문화산업 전반에 대해 논의했다.

스리프리야 란가나탄 인도대사는 “세계적인 경제 전문가인 이재영 위원장과의 인연으로 양산 통도사까지 오게 됐다”며 “양산은 굉장히 큰 성장 잠재력이 있고, 특히 불교문화 측면에서 매력적인 도시다. 앞으로 인도와 양산이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협력을 할 수 있는 일들이 많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이재영 위원장과 스리프리야 란가나탄(Sripriya Ranganathan) 주한 인도대사 일행이 지난 15일 양산시를 방문해 김진혁 양산시영화인협회장과 간담회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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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영 공동영접위원장은 "지난 1년간 인도대사관과 통도사 간의 교류 협력을 위해서 노력해 왔다"며 "통도사와 양산시가 세계적인 국제화 도시로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해 10월 스리프리야 란가나탄 주한 인도대사가 통도사를 방문해 인도 불상 기증 논의 이후 지난달 4월 15일 인도에서 특별 제작된 불상이 항공편으로 인도대사관 인도문화원에 모셔졌으며, 30일 상차 법회를 통해 통도사로 이운됐다.

앞으로도 양산과 인도 간에 문화예술관광·의료교육·경제산업 분야 등 다양한 교류와 협력이 확대될 것으로 보여 양산이 더욱더 세계적인 도시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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