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기장군청 |
ⓒ 웅상뉴스(웅상신문) |
|
기장군은 지난 5일 어린이집과 유치원에 대한 무상급식 추진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아울러 가정양육 영유아에 대해서도 동일한 잣대와 기준으로 급간식비를 지원하는 것을 함께 검토하고 있다.
현재 어린이집의 경우, 정부에서 지원받는 보육료에 영아 1,900원과 유아 2,500원의 급간식 재료비가 포함되어 무상급식을 시행하고 있으나 양질의 급식을 제공하기는 어렵고, 유치원 역시 유아학비에서 급식비를 충당하면 교육경비로 사용할 수 있는 예산이 부족하여 급식과 교육의 질이 모두 떨어질 수밖에 없다.
실제로 유치원의 경우에는 서울, 부산, 대구, 경북, 경남을 제외한 12개 시도에서 이미 유아학비 외 급식 경비를 교육청과 지자체에서 분담하거나 교육청 자체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기장군에서는 어린이집과 유치원뿐만 아니라 가정양육 영유아에게도 무늬만 급식이 아닌 실질적으로 질 높은 영양식을 제공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기장군수는 “성장기 때 영양 섭취가 평생의 건강을 좌우하는 만큼 우리 꿈나무들이 영양을 골고루 섭취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지방자치단체장의 중요한 책무”라며 “인구 절벽 시대에 국가와 지자체가 앞장서서 최상의 보육·교육 환경을 만들어야 할 의무가 있고, 기장군은 이러한 역할에 앞장서려 한다”고 말했다.
또한 “향후 어린이집, 유치원 및 가정 양육 부모 대표들과의 간담회를 마련하여 그들의 목소리에도 귀 기울이는 등 충분한 검토를 거쳐 지원 방법을 결정할 것”임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