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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종합

<속보>LH 사송지구 공공주택단지 공사 중단

최철근 기자 입력 2021.04.30 11:54 수정 2021.04.30 11:54

29일 낙동강유역환경청은 공사현장에 대하여 공사중지 명령
환경단체들, LH양산사업단 고리도룡뇽 흰목물때새 등 서식지 복원 요구

ⓒ 웅상뉴스(웅상신문)
본보 지난 4월 27일자 “LH 사송지구 공공주택단지 공사 즉각 중지하라”는 기사 게재 이후 양산사송지구 공공주택공사현장 공사가 중단된 가운데, 환경단체들은 LH양산사업단이 고리도룡뇽 흰목물때새 등 서식지 복원을 위해 하천공사 설계변경을 검토하라고 주장을 하고 있다.

낙동강유역환경청은 29일 양산사송지구 공공주택공사현장에 대해 공사중지 명령을 내렸다.

그리고 현재 공사현장에서는 28일부터 부산경남에서 생태교육 및 가이드를 하는 시민활동가들 10여명이 오전 오후로 나뉘어 고리도룡뇽과 각종 개구리 유생을 포함한 구조활동을 벌이고 있다.

환경단체들은 “고리도룡뇽은 부산과 양산 등 경남의 일부지역에서만 서식하는 우리나라 고유종으로 금정산자락 양산사송지구는 멸종위기종 고리도룡뇽의 최대 서식지임이 확실하다”고 주장했다.

그들은 이어 “이번 부산경남 환경단체의 대략의 조사에서 드러났지만 금정산자락과 물줄기가 이어지는 우수관. 하천, 배수로 등에서 가리지 않고 산란을 하여 유생과 성체가 발견되고 있다”고 밝혔다.

“따라서 공사중지는 금정산자락의 물줄기와 닿는 모든 하천과 우수관로 공사까지 확대되어야 한다”며 “양산사송지구는 금정산자락에서 3개의 큰물줄기와 6개의 작은 물줄기가 내려오고 있으나 사송지구 공공주택공사로 인해 2개의 큰 물줄기만 전체 개방되고 나머지는 반폐쇄 전체폐쇄형으로 변하면서 하천이 사라진다.”

“뿐만 아니라 공사가 진행되면서 계곡물이 빠르게 빠져나가고 지하수 교란으로 계곡물이 마르고 있다”며 “따라서 현재대로 공사가 이루어진다면 내년에 또다시 사람들은 고리도룡뇽 떼죽음의 비극을 보게 될 것이다”주장을 하고 있다.

그들은 또 “LH양산사업단은 하천 측구 우수관 공사를 모두 중단하고 고리도룡뇽 및 양서류 서식지 복원계획을 재검토한 결과를 반영하여 공사를 해야 한다"며 "낙동강유역환경청은 하루빨리 하천공사중지와 설계변경을 위한 민관합동 현장조사와 간담회를 개최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LH양산사업단은 민관합동 고리도룡뇽 분포현황조사와 서식지 관리방안에 대한 용역을 하루빨리 착수하고 결과를 도출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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