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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정관

기장군, 부산시의 적극적 교통문제 해결 촉구

최철근 기자 입력 2021.04.29 08:53 수정 2021.04.29 08:53

반송터널 민자사업화 등 적극적 대안 제시 요구

↑↑ 기장군청
ⓒ 웅상뉴스(웅상신문)
기장군은 지난 21일 ‘오시리아 관광단지·일광신도시 교통문제 해결을 위한 교통대책 협의체’ 구성을 부산시와 부산도시공사에 제안한데 이어, 지난 28일 오규석 기장군수는 반송터널 구간사업을 민자사업화하여 민간투자자를 유치하는 방법을 강구하는 것을 포함한 부산시의 적극적인 교통문제 해결 방안 강구를 촉구했다.

부산광역시 기장군내 위치한 오시리아 관광단지는 기장군 기장읍 대변리, 시랑리 일원 366만㎡의 부지에 약 6조 원의 사업비를 들여 조성하고 있는 대규모 체류형관광단지로서 테마파크, 복합쇼핑몰, 호텔 및 리조트, 아쿠아월드, 골프장 등의 시설이 들어설 계획이며, 일부 시설은 운영 중인 상황이다.

그러나 현재 주말·공휴일에는 오시리아 관광단지에 일 최대 14,000대 정도의 차량이 방문하고 있어 기장해안로 등 주요 도로가 교통체증으로 인해 몸살을 앓고 있으며, 이로 인해 기장군을 방문하는 많은 관광객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또한 6월에는 ‘스카이라인 루지’가 개장하고, 8월에는 ‘롯데월드 어드벤처 부산’이 운영 개시를 앞두고 있어 이에 따른 교통대란이 일어날 것이 불 보듯 뻔한 실정이다.

오시리아 관광단지와 금정구 회동동을 잇는 반송터널 및 접속도로(사업 구간 9.2km) 계획은 이러한 오시리아 관광단지의 교통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대안으로 여겨지고 있으나, 부산시 추산 4,320억원(국토부 추산 5,883억원)에 달하는 막대한 사업비로 인해 사업추진이 시작되지 못하고 있다. 국비 지원을 받기 위해 국토교통부의 교통혼잡도로 지정을 기다리는 중이나, 주중 교통수요만을 반영하는 평가 방식으로 인해 교통혼잡도로 지정에 난항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대해 오규석 기장군수는 “지금도 교통문제로 고통 받는 기장군민들의 고충을 하루라도 빨리 해결하기 위해서는 반송터널 사업의 조속한 추진이 필수적이며, 이를 위해서는 교통혼잡도로 지정만을 기다리는 수동적인 자세에서 탈피해야 한다. 반송터널과 접속도로 건설 사업에 민간투자자본을 유치해 민간이 운영하게 하는 반송터널 민자사업화 등 사업 착수를 하루라도 앞당길 수 있는 대안을 부산시가 적극적이고 능동적으로 강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기장군에는 일광 신도시 개발 및 공동주택 입주에 따른 교통량 증가로 인해 출퇴근 시간대 및 주말과 공휴일에 심각한 교통체증이 발생하고 있어 교통량 분산을 위한 도로 확장 및 우회도로 건설 등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나, 부산도시공사에서 시행한 교통분석 용역에서 필요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이유로 부산시와 부산도시공사에서는 근본적인 대안을 내놓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기장군에서는 부산시와 부산도시공사에는 부산시, 기장군, 부산경찰청, 부산도시공사, 교통관련기관, 교통전문가, 주민대표 등으로 이루어진 ‘오시리아관광단지·일광신도시 교통대책 협의체’를 구성할 것을 제안한 상태이다.

오규석 기장군수는 “관계기관 및 교통전문가, 주민대표로 구성된 교통대책협의체를 구성하여 근본적인 교통문제 해결방안을 강구할 수 있는 교통분석 용역 시행이 필요하며, 부산시와 부산도시공사는 오시리아관광단지와 일광신도시 교통문제 해결 방안 마련을 위해 나서야 한다”며 “기장군에서도 군민과 기장군을 방문하는 관광객의 교통불편 해소 대책 마련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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