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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종합 양산일반

“LH 사송지구 공공주택단지 공사 즉각 중지하라”

최철근 기자 입력 2021.04.27 10:00 수정 2021.04.27 10:00

환경단체, 멸종위기종 폐사 방치하는 낙동강유역환경청 각성 요구
노룡농 분포 확인을 위해 현장조사를 실시
낙동강유역환경청, 법정보호종 경우 보호조치위해 일시적 공사중단 요구

↑↑ 양산사송지역 LH 공공주택개발사업 공사현장의 멸종위기종 고리도룡뇽 의 분포 확인을 위해 현장조사를 실시 확인 지도
ⓒ 웅상뉴스(웅상신문)
환경단체는 양산사송지역 LH 공공주택개발사업 공사현장 멸종위기종 폐사 방치하는 낙동강유역환경청은 각성하고 LH 사송지구 공공주택단지 공사 즉각 중지명령하라며 요구하고 나섰다.

환경단체는 지난 23, 24, 25일 3일간 양산사송지역 LH 공공주택개발사업 공사현장의 멸종위기종 고리도룡뇽 의 분포 확인을 위해 현장조사를 실시했다.

그들은 “환경영향평가법과 제도의 취지를 생각한다면 개발사업 공사현장에서 멸종위기종이 발견되어서는 안된다”며 “존재가 확인되면 환경부는 바로 이주 등의 보호조치를 해야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환경단체에 따르면 양산 사송지역 LH가 시행하는 공공주택개발사업 공사현장은 포크레인과 25톤 대형 덤프트럭이 쉬지 않고 오고가는 곳으로 생명이 살고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하기조차 어려울 정도로 살벌한 상황이다. 그런데 택지에 떨어진 빗물을 배출하기 위해 설치한 우수관과 집수조, 공사현장의 토사유출을 막기 위해 설치해 둔 배수로 등 공사장 내부에서 성체, 알집, 유생 가리지 않고 발견됐다.

2월부터 4월까지 산란기를 맞은 고리도룡뇽은 계곡을 따라 내려왔지만 과거의 산란장이 모두 사라지고 공사판으로 변해버린 곳에서 어쩔 수 없어 빗물이 고여 있는 곳에서 산란을 해버린 것이다. 그런데도 낙동강유역환경청은 2달 가까이 멸종위기종을 그대로 공사장에 방치해 두었다.

벌써 3월 6일에 현장에서 고리도룡뇽 폐사체를 확인하고 정밀조사와 개체구조를 요구했다. 그러나 낙동강유역청이 지금까지 방치하고 있어 직접 실태조사와 응급구조활동에 나선 것이다고 밝혔다.

그들에 따르면 현장 조사에서 고리도룡뇽은 공사 현장 11곳에서 성체, 유생, 알집 등 1천여개체 이상이 폐사위험에 직면하고 있었다. 현장은 말로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로 처참했다.

9번 지역은 고리도룡의 산란과 부화가 진행되고 있는 웅덩이의 물이 빠지면서 알집이 말라가고 유생은 고립된 체 수백개체의 개구리 올챙이와 뒤섞여 살기 위한 몸부림을 하고 있었다. 뿐만아니라 6~7번 지역은 지난 23일에는 공사장 내 배수로의 물을 강제배수하면서 배수로에 있던 알집, 유생 등이 고립된 채 말라죽어가고 있다.

또한 지난 25일에는 유생 수십개체가 확인된 배수로 웅덩이를 준설을 해 서식지를 파괴시켰고 유생이 서식하는 배수로를 주변 공사현장에서 굴러떨어진 바윗돌이 유생 서식지를 덮치고 있었다. 이 두 곳은 지난 20일 LH와 함께 공동조사를 통해 유생서식을 확인했던 곳이다.

환경단체는 이와 같은 상황을 우려해 지난 3월 30일 기자회견을 하고 4월 20일 낙동강유역환경처(공문)공문과 LH와의 간담회에서 배수로를 포함한 모든 공사장 내 물길을 보전조치하고 고리도룡뇽 발견지점 주변으로는 공사중지를 요구했다. 하지만 낙동강유역환경청은 고리도룡뇽을 구하기 위한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는 사이에 멸종위기종 고리도룡뇽이 폐사하고 있는 것이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들은 LH 양산 사송지구 공공주택단지 개발사업 공사현장에서 벌어진 멸종위기종 폐사와 서식지 파괴는 전적으로 낙동강유역환경청의 관리부실로 발생된 인재로 이에 대한 책임을 낙동강유역환경청장이 져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낙동강유역환경청장 관계자는 “지난해 이러한 제의를 받아들여 처음 합동조사를 실시할 무렵 도룡뇽이 나지 않았으나 올해 3월 이전에 발견이 돼, 고리도룡농 식별을 서울대와 정부의 자연환경과에게 의뢰해놨으며 관계기관에 협의 절차를 밟고 있는 중이다. 하지만 이미 환경영향 평가가 난 공사장을 중단시키는 것은 어려운 일이며 충분한 절차를 거쳐야 한다. 도롱룡의 보호 조치를 해달라는 정부를 통해 LH사업단에 통보를 해놓은 상태이고 법정보호종이 절차에 의해 확연히 나타날 경우 보호조치를 하기 위해 일시적 공사중단 요구를 해놓은 상태이다.”고 말했다.
↑↑ 현장에서 나타난 고리도룡농
ⓒ 웅상뉴스(웅상신문)
↑↑ 고리도룡뇽 성체가 폐사되어 있는 모습
ⓒ 웅상뉴스(웅상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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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웅상뉴스(웅상신문)
↑↑ 현장에서 떠내려오눈 생물을 채취하고 잇는 모습
ⓒ 웅상뉴스(웅상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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