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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자치

기장군, 전복 종자 34만미 방류 실시

최철근 기자 입력 2021.04.22 08:34 수정 2021.04.22 08:34

공수 등 13개 어촌계 마을어장 전복 종자 34만미 방류

↑↑ 신암어촌계의 나잠 어업인들이 잠수하기위해 방류 준비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
ⓒ 웅상뉴스(웅상신문)
기장군은 공수어촌계 등 13개 마을 어촌계지선 마을어장에 수산자원 조성 및 어업인 소득 증대를 위해 21일 전복 종자 34만미를 방류했다.

올해 방류한 전복은 종자생산업체에서 생산한 각장 3.5cm 내외의 전염병 검사를 마친 활력이 넘치는 건강한 종자다. 생존율을 높이기 위해 나잠 어업인들이 잠수하여 수면 아래 바위에 치패를 직접 부착시키는 방법으로 방류를 진행했다.

기장군은 매년 초 어촌계 대상으로 사업 수요 조사를 실시하고, 전년도 불가사리 구제 실적 및 전복생산량을 바탕으로 각 어촌계별 방류량을 결정하여 어촌계별로 차등 배정한다. 불가사리는 전복, 특히 전복 치패(어린 조개)의 천적생물이기 때문에 불가사리 구제는 방류 후 전복 종자 생존율을 높이기 위한 필수적인 어장관리 작업이라 할 수 있다.

이번 전복 종자 방류에는 부산시 수산정책과, 기장군, 한국전복산업연합회, 방류대상지역(공수, 동암, 서암, 신암, 두호, 학리, 이천, 이동, 동백, 신평, 문중, 문동, 월내) 어촌계장 및 나잠어업인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기장군은 “1996년부터 관내 어촌계 마을어장에 전복 종자 방류를 통해 마을어장 수산자원 증강과 동시에 어촌계 어업인의 소득증대에 큰 기여를 해왔으며, 전복죽 거리 등 부가가치 사업 기반을 마련하여 어업인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앞으로도 연안의 수산자원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방류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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