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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상정수장 분말활성탄처리 공법 도입

최영재 기자 입력 2021.04.12 09:38 수정 2021.04.12 09:38

미량유해물질에 대한 선제적 대응으로 안전한 수돗물 생산

↑↑ 웅상정수장 전경
ⓒ 웅상뉴스(웅상신문)
양산시는 낙동강 수계에서 간헐적으로 검출되는 과불화화합물에 대한 선제 대응으로 웅상정수장에 분말활성탄처리 공법을 도입하기로 했다.

시는 지난해 총사업비 40억원(국비 20억원, 시비 20억원)을 확보해 현재 공사 진행 중이며, 올해 12월 준공을 목표로 웅상정수장에 우선 설치해 운영하고 신도시정수장은 증설공사에 반영해 운영할 계획이다.

분말활성탄처리 공법은 고도정수처리 공법 중 하나로 활성탄에 있는 미세한 공간으로 물속에 존재하는 과불화합물을 제거할 뿐만 아니라 맛, 냄새를 유발하는 물질도 흡착해 제거하는 공법이다.
낙동강 수계에서 과불화화합물 검출은 낙동강 상류 구미・대구지역 공단에서 배출되어 낙동강 하류로 흘러 들어오는 것으로 추측되고 있으며, 양산시는 환경부와 낙동강유역환경청이 과불화화합물 배출원 추적과 단속을 강화해 낙동강 하류 물을 상수원으로 사용하고 있는 국민들을 불안하지 않게 해주길 기대하고 있다.

또 양산시는 과불화화합물 등 각종유해성 물질 유입에 대비하기 위하여 기존 활성탄여과시설의 입상활성탄 교체주기를 3년에 1회였던 것을 2년에 1회로 단축하여 이중 삼중으로 정수처리 효율을 높여 안전한 수돗물을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상하수도사업소 관계자는 “지난해 검출된 1,4-다이옥산과 최근 부산시에서 검출된 과불화화합물질, 계속 검출되는 미량 유해물질로 수돗물에 대한 신뢰가 떨어져 있는 상황”이라며 “분말활성탄처리 공법 도입으로 낙동강 수계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유해화학물질 유입에 대해 선제적으로 대응하여 양산시 수돗물을 전국에서 제일 안전하고 건강한 수돗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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