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는 최근 급격히 늘어나는 유해야생동물로 인한 인명 및 농작물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고, 아프리카 돼지열병(ASF)의 효과적인 대응을 위하여 2021년 유해야생동물 피해방지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공개모집을 통하여 구성된 피해방지단은 지난해보다 4명 늘어난 5개 권역 총35명으로 편성돼 4월 1일부터 내년 3월 31일까지 수렵활동 제한지역을 제외한 시 전역에서 유해야생동물 출몰·피해 신고 시 출동해 멧돼지, 고라니, 까치 등을 포획하게 된다. 아울러 봄철 멧돼지 출산기(4~5월) 이후 급증한 멧돼지를 집중 포획하여 농민들의 안정적인 영농활동을 보장하고, 개체수를 조절할 계획이다.
시는 유해야생동물로 인한 피해가 수확기 농작물 뿐만 아니라 도심지 출몰로 인한 인명피해가 우려되어, 매년 피해방지단을 운영하고 있으며, 2020년에는 멧돼지 355두, 고라니 149두, 까치 등 기타 133마리를 포획하였다.
심주석 수질관리과장은 “피해방지단에 대한 총기안전수칙과 포획·방역수칙, 출동에 대한 철저한 교육을 실시하여, 신속하고 적극적인 피해방지단 활동을 통해 농민들이 힘들게 가꾼 농작물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인명 및 농작물 피해를 입은 즉시 수질관리과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