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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자치

5월부터‘종이·스티로폼·비닐’수거 확대

최영재 기자 입력 2021.03.22 09:27 수정 2021.03.22 09:27

배달·택배 등 증가로 배출량 급증
주 1→2회 수거 … 시민불편 해소
생활쓰레기(종량제봉투)는 4→3회

ⓒ 웅상뉴스(웅상신문)
양산시는 오는 5월 1일부터 생활폐기물 수거체계를 재활용품 주 3회, 종량제쓰레기 주 3회로 변경 시행해 시민의 불편해소 및 생활환경 개선에 나선다.

그동안 시는 각 지역별로 요일을 정해 재활용품을 주 2회(품목별 1회), 종량제 봉투를 주 4회 수거해왔다. 하지만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배달과 택배 등이 늘어나면서 종이류와 스티로폼, 비닐 등의 재활용 쓰레기 증가로 배출일 외 쓰레기 보관 문제, 쓰레기 날림 등의 시민 불편 민원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양산시는 5월 1일부터 재활용품 3종(종이·스티로폼·비닐)의 수거횟수를 현행 주 1회에서 주 2회로 확대키로 했다. 4인 가정 기준으로 1주일에 평균 20리터 종량제 봉투 약 1개 정도를 배출하는 생활쓰레기(가연성)는 수거횟수를 현행 주 4회에서 주 3회로 변경하기로 했다. 따라서 추가로 소요되는 예산은 없으며, 불연성 쓰레기와 재활용품 3종외 병, 캔, 플라스틱류는 종전과 같이 주 1회 수거한다.

코로나-19의 확산과 택배문화의 발달로 시민들이 집안에서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1회용품 및 종이박스 사용양이 대폭 증가하여 지난해 양산시에서 재활용품으로 수거한 종이류 및 스티로폼 양은 2019년 대비 약 2.1배 ~ 3.1배 증가했다. 현행 제도상 재활용품은 품목별(종이,스티로폼,비닐 주 1회/ 병,캔,플라스틱 류 등 주 1회)로 주 1회씩만 수거하고 있어 정해진 요일에 재활용품을 배출하지 못하면 각 가정의 집 안에 보관하였다가 일주일을 기다려 배출하여야 하는 불편사항이 발생했다.

이에 재활용품 배출요일을 지키지 않고 배출할 경우에는 수거되지 않고 다시 쓰레기로 전락하여 일반주택 및 상가 주변의 도시미관을 저해하는 요인이 되었다. 더욱이 최근 기상이변으로 강풍이 자주 발생함에 따라 쓰레기 날림 현상으로 시가지 주변의 도로 교통안전까지 위협하고 있어 재활용품 수거횟수 증가는 양산시가 적극적인 행정력을 발휘하여 매우 발 빠르게 대처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아울러 시는 ‘생활폐기물 배출방법 홍보 강화계획’을 수립하여 시민이 알기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시 홈페이지 ‘분야별 정보(청소·환경)’란을 그래픽 화보 및 동영상 중심으로 개편하였다. 또한 양산시 거주 외국인들을 위한 홍보강화 대책으로 종량제 봉투에 영문표기, 4개국어로 번역한 홍보물을 제작하여 외국인 집중 거주지역인 삼성동과 서창동에 배부했다.

또 찾아가는 대 시민 집중 홍보 및 교육 강화의 일환으로 유튜브 동영상을 제작하여 각종 SNS를 통하여 홍보할 계획이며 ‘재활용품 분리배출 도우미(33명)’와 ‘양산시 폐기물 환경감시단(41명)’ 및 공공근로 인력 등을 동원하여 대대적인 홍보 캠페인 활동을 벌일 계획이라고 한다.

양산시 관계자는 “이번 제도 개선에 맞추어 그동안 지역별로 각각 다른 음식물쓰레기 배출요일을 2종으로 통일하여 종전과 같이 주5회 수거하며, 이같이 변경된 생활폐기물 배출일정을 앞으로 두달간 집중적으로 홍보하여 시민들이 혼란을 겪지 않도록 할 계획이며, 특히 시민들이 재활용품을 배출하실 때 ‘종이, 스티로폼, 비닐’의 첫 글자를 딴‘종ㆍ스ㆍ비’세음절만 기억한다면 배출일정을 혼돈하지 않고 쉽게 배출할 수 있을 것이라며 “종ㆍ스ㆍ비”를 꼭 기억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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