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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일 오전 양산 천성초에서 마련한 레드카펫 위로 1학년 학생이 위풍당당하게 입장하고 있다. |
ⓒ 웅상뉴스(웅상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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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생에 한 번 뿐인 초등학교 입학식을 따뜻한 환대로 채워주고 싶었어요.”
천성초 임경미 교장과 1학년 교사들은 3월 2일 입학식을 앞두고 며칠 전부터 입학식 준비에 여념이 없었다. 6학년 학생들과 함께 꾸미는 교문 앞 환대, 달콤한 학교생활을 기대하게 만드는 사탕 목걸이, 그리고 학교의 주인으로 첫 걸음을 내딛으라는 뜻으로 레드카펫까지 미리 준비했다.
코로나19로 입학식과 졸업식이 축소, 폐지되던 지난 해,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길 없던 교사들은 이번 입학식을 앞두고 많은 고민을 했다. 일생에 한 번 뿐인 초등학교 입학식이 아이들 기억 속에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기를 기대하며 교직원 모두 마음을 모아 색다른 입학식을 준비했다.
첫 등교 개학날인 2일 오전, 교사들의 응원과 6학년 선배들의 힘찬 손뼉을 받으며, 천성초 1학년 학생들은 위풍당당하게 초등학교 생활의 첫걸음을 내딛었다.
천성초 임경미 교장은 “일생에 한 번 뿐인 1학년 학생들의 입학식을 따뜻한 환대로 채워주고 싶었다. 아이들에게 학교 오는 날이 날마다 오늘처럼 따뜻하고 신나는 날로 여겨지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