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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기고

회야강 스케치 / 남쪽에서 북쪽으로 흐르는 강

웅상뉴스 기자 입력 2022.12.30 15:08 수정 2022.12.30 03:08

김복선 경남미술창작소 회장

↑↑ 회야강 풍경
ⓒ 웅상뉴스(웅상신문)
남쪽에서 북쪽으로 흐르는 강,
북쪽으로 기울어진 나무...
북으로 부는 바람이 거칠었음을
온 몸으로 말을 해준다
찬 바람에 흔들리며 떨어지다 남은
몇 장의 단풍 이파리가
12월의 아침 볕에 보석처럼 반짝거린다.
강물에 붓을 적셔
아름다운 이 순간을 스케치하고
내일이면 삭제해버릴걸
뻔하게 알면서
휴대전화에 사진으로 담고 저장을 했다.
내년 이맘때나
다시 볼 수 있겠지.
↑↑ 김복선 경남미술창작소 회장
ⓒ 웅상뉴스(웅상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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