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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영찬 시나브로복지관장 |
ⓒ 웅상뉴스(웅상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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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 덕계동에 위치한 양산시발달장애인복지관인 '시나브로복지관‘은 기초지자체 단위에서 예산 확보를 통해 건립한 최초의 발달장애인전문복지관으로 지난 1월 착공, 3월 31일 개관하여 운영 중에 있다.
고영찬 시나브로복지관 관장은 “시나브로복지관은 주간보호센터, 감각통합실, 음악활동실, 통합활동실, 언어발달실, 심리안정실, 일상생활체험실, 직업체험훈련실 등이 운영되며 발달장애인 조기발견, 사례관리, 기능향상지원, 가족지원, 재능키움 사업 등 발달장애인과 가족을 위한 지역사회 내 일상의 삶을 목표로 한 프로그램을 꾸준히 펼쳐가고 있다”면서 “이를 통해 발달장애인들이 지역 사회내에서 보통의 삶을 누리기 위한 포괄적이고 적극적인 지원체계 구축에 구심점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의욕적으로 말했다.
지난 5일 복지관 다목적실에서 진행한 ‘제1회 경남 발달장애인 바리스타 대회’는 경남 지역에 거주하는 발달장애인들을 대상으로 바리스타 분야의 전문기술을 습득하고 대회 경험을 통한 사회참여 및 직업적 역량을 향상시키기 위한 것으로 다양한 체험과 볼거리를 제공해 지역주민의 호응을 얻었다.
이에 시나브로복지관은 발달장애인의 직업재활에서 더 나아가 고용연계까지 기대할 수 있는 '데이터라벨러 양성교육' 사업을 지난 12일 개시했다. '데이터라벨러'란 문서, 사진, 영상 등의 다양한 데이터를 AI가 스스로 학습할 수 있는 형태로 가공하는 작업자를 양성해 내는 교육과정으로 단순반복적이고 직관적 직무에 강점이 있는 발달장애인의 특성을 발휘할 수 있는 직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주요 교육 내용인 데이터라벨링 뿐만아니라 코딩 입력·검수 작업까지 두루 익히고 있으며 현재 해당 교육에 참여하고 있는 총 8명의 발달장애인 교육생은 서류전형, 평가 및 면접 과정을 통해 최종 선발되었다.
고영찬 시나브로복지관장은 "데이터라벨링은 AI가 활성화됨에 따라 유망한 직종으로 예상되고 있으나 업무특성 상 인력난이 심해 우리 발달장애인이 관련 기능만 습득하면 기업체와 연계하여 100%의 취업을 예측하고 있다.
본 양성교육을 통해 발달장애인들이 직업재활을 넘어 자립이라는 최종 목표에 한걸음 더 다가갈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발달장애인이 서로 어울려 살아갈 수 있도록, 함께 살만한 제도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발달장애인은 바로 우리의 이웃으로 다른 부류의 사람이 아니라는 걸 인정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데이터라벨링 교육에 대한 참여자 호응 및 운영 성과로 계속적 교육생 모집도 진행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문의는 시나브로복지관 직업지원팀(055-785-0726)으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