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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웅상, 역사 문화관광도시로 발돋움 ‘한창’

최철근 기자 입력 2022.09.25 16:16 수정 2022.09.25 16:16

민선 8기 나동연 시장, 민선 6기 때 추진해 온
'퍼스트 웅상건설'에 이어 '퍼스트 시즌 웅상2' 연장
지난 양산시장 선거에서 제시한 10대 핵심비전
나 시장 우불신사 제향, 웅상공약에 시발점 알려

↑↑ 미타암에서 내려본 웅상전경(동양산)
ⓒ 웅상뉴스(웅상신문)
우불신사보존회(회장 전인배)가 지난달 24일 지역유림 등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우불신사에서 국태민안과 지역의 안녕을 기원하는 우불신사 제향을 봉행했다.

우불신사 보존회가 주최하고 양산시가 주관하는 이날 제향은 나동연 양산시장, 이종희 양산시의회의장, 우불신사 보존회 회장 전인배와 지역 유림 54명 등 총 70여 명이 참석했다. 제향은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나 시장을 시작으로 유림들이 제례를 올리며 2시간가량 거행됐다. 이는 지난 양산시장 선거에서 내세운 웅상공약에 시발점을 알리는 행사였던 것으로 풀이 된다.

↑↑ 나동연 시장이 지난달 24일 지역유림 등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우불신사에서 국태민안과 지역의 안녕을 기원하는 우불신사 제향을 봉행하고 있다
ⓒ 웅상뉴스(웅상신문)
나동연 양산시장은 서부양산에 비해 상대적 박탈감을 가지고 있는 동부양산의 발전을 위해 민선 6기 때 추진해 온 '퍼스트 웅상건설'에 이어 '퍼스트 시즌 웅상2'에 지난 2018년 10월 26일 행정안전부고시 제2018-67호로 지정된 조선통신사(朝鮮通信使) 길과 관련해 용당 역사관을 건립하겠다는 공약을 내세웠다.

또"우불산(우불신사)과 회야강을 연결하는 출렁다리를 건설하고, 용당지역에서 회야강을 낀 오토캠핑장과 용당보를 만들어 이를 이용한 워터파크 등 '용당 역사공원'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용당은 420년 회례사행에서 1881년 신사유람단에 이르기까지 일본으로 가는 길의 중요 경유지였다. 역참인 황산역에서 사행 인원과 물자 등을 제공했으며, 웅상 용당동의 용당창(倉)에서 통신사 일행이 묵을 때 사행 접대를 하는 곳이었다.

↑↑ 우불산성 성곽
ⓒ 웅상뉴스(웅상신문)
민선 8기 나 시장은 용당과 접한 서창은 조선시대 울산 대표 창고 중 하나로 통신사를 접대 하기에 적합한 장소였으며, 대일 사행의 최종 점검지로 사행에 대해 접대하고 물자를 제공하는 등 중요하고 부담되는 일을 맡는 등 통신사와 밀접한 관련이 있어 용당은 역사적으로 상당히 의미가 깊은 곳이다며 용당지역 일대 과감한 투자 개발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현재 웅상은 나동연 양산시장이 제시한 10대 핵심비전에도 포함돼 있는 웅상지역 문화관광도시로 발돋움시키기 위한 각종 사업이 전개의 3회 추경에 반영되면서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첫째 웅상지역의 정체성이라 할 수 있는 우불산성 발굴조사를 진행 중으로 올해 당초예산에 1억2천만원의 사업비를 확보해 우불산성 남문과 암문(비상 시 성을 출입하는 비밀통로)터 등 2곳을 대상으로 발굴조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그간 우불산성의 역사적 실체가 제대로 규명이 안 돼 산성 복원 등 후속작업에 많은 어려움이 따랐던 만큼 이번 발굴조사에 거는 기대가 컸다.
양산시는 지난 7월 시굴조사에서 미비한 실적을 사업지를 확대해 2차 정밀발굴조사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사업비가 더 필요할 것으로 보고 이번 3회 추경에 우불산성 조사용역비 8천만원을 편성해 통과됐다.
이로써 내달 정밀조사를 진행하는 한편 관련 학술조사도 지속해서 실시해 우불산성의 역사적 실체 규명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 우불신사
ⓒ 웅상뉴스(웅상신문)
또한 용당역사 복원 및 공원화 사업을 위한 용당역사지구 고증 학술연구용역 5천만원이 이번 3회 추경에 편성돼 통과되면서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용당역사지구는 조선시대 일본을 왕래하던 조선통신사 주요 거점이던 '용당창(龍堂倉)'을 중심으로 회야강을 따라 고대부터 근대까지 주요 역사 유적이 몰려 있다. 시는 이 일대에 대한 역사적 고증과 더불어 수변공원을 조성해 역사 문화 명소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웅상의 다양한 자연·문화 자산을 관광자원화 하는 '회야강 거점 문화관광벨트 조성사업'에 포함된 회야강 인근에 우불산, 우불신사, 대운산 자연휴양림, 숲애서, 웅상문예원 등 지역의 활용 가능한 무수한 인프라가 있는 점을 착안해 역사문화, 생태인문 자원을 활용한 거시적 관점의 관광 종합 마스터플랜 수립을 통해 차별화된 관광콘텐츠 및 사업을 개발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웅상을 지속가능한 '문화관광도시'로 발전시켜 양산 동·서부 지역의 균형발전을 해나아갛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불신사 연계 회야강 가로수길 개설에 속도를 내고 있다. 용당 일대 회야강 수변 공간을 산책로를 포함한 명품 수변공원으로 조성하는 사업이 속도가 붙는다. 양산시 주최 국회의원, 시·도의원 간담회에서도 웅상 지역 주요 현안으로 보고 됐으며 2030공원녹지기본계획에도 해당 사업이 포함돼 있다.

나동연 시장이 우불신사와 더불어 추진하는 용당역사 복원과 해당 지역 전체적 마스트플랜 용역을 위해 다음달 시의회 심의를 앞둔 제3회 추경에 예산을 편성했다. 이는 웅상 우선 사업으로 강한 추진을 한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 우불산과 회야강
ⓒ 웅상뉴스(웅상신문)
2030양산시 공원녹지 기본계획 저탄소녹색도시 세부전략에 따르면 회야강 주남교부터 당촌교까지 연장 2.5km 구간에 특색있는 경관수목을 심어, 숲 터널을 조성한다는 계획이 담겼다. 회야강 산업단지 주변 수변 녹지 확충과 연계한 계획 수립이다. 양산시는 국회의원, 시도의원과 함께 주요사업 설명회에서 회야강 (우불산신사 둘레길) 수변 공원 조성을 주요 현안 사업으로 보고했다. 웅상의 센트럴파크 조성사업과 더불어 유일한 사업으로 전개되는 것이다.

양산시 용당동 1134번지 우불산신사 일원 회야강변 오리소공원 산책로 연장 340m를 연장해 길이 2.5km, 폭 2~3m 둘레길을 조성하게 된다. 이는 내년 1월부터 오는 24년 연말까지다. 사업비는 전액 시비로 15억원이 소요된다.

웅상은 4년여 간 단기계획과 중장기 계획으로 나뉘어 생태, 하천자원을 활용하고 우불산 주변 권역 역사자원, 당촌저수지, 숲애서, 웅상문예원, 대운산자연휴양림 등을 연계 활용한다. 오리소공원 산책로부터 시작해 우불산신사를 경유해 다시 오리소공원으로 돌아오는 명품 산책로가 조성된다. 회야강 모래톱과 바윗돌의 풍경이 웅상의 정신적 요체인 우불신사와 연계해서 구름다리를 설치하고 역사가 깊은 공간인 용당역사를 복원하면 조선통신사의 역사와 더불어 시민 여가 활동의 향상과 지역의 새로운 역사 휴식 공간으로 큰 그림이 그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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