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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 “동부행정타운 건립지 이렇게 진행하겠습니다”

최철근 기자 입력 2022.08.31 18:11 수정 2022.09.01 18:11

양산동부행정타운 예정부지 확정 주민설명회 열려
웅상출장소에서 변경사유 향후 추진 방향 제시
내년 초반기 부지매입 하반기 착공예정

↑↑ 30일 오후 양산시 웅상출장소에서 동부행정타운 건립지 변경에 따른 주민 설명회가 개최됐다
ⓒ 웅상뉴스(웅상신문)
경찰서와 소방서 등 공공기관이 들어서는 웅상의 동부행정타운 건립지가 최근 변경된 가운데 변경 절차에 공식 착수하기 위해 주민 설명회가 개최됐다.

양산시는 30일 오후 3시 양산시 웅상출장소 4층 회의실에서 동부행정타운 건립지 변경에 따른 주민 설명회를 열고 이날 건립지 변경 사유를 설명하고 향후 추진 일정을 제시했다. 이날 웅상지역 성용근, 김판조, 강태영, 김석규 시의원과 서창동 이·통장, 주민 100여명이 참석했다.

양산시는 올해 말 시의회 정례회 때 변경된 건립지로 공유재산관리계획을 변경해 내년 초 도시계획시설(도로) 폐지와 변경 절차를 밟기로 하고 내년 초반기부터 토지보상을 시작하면서 늦어도 내년 말 부지조성 공사를 시작해 2024년 말 동부행정타운 조성 사업을 완료하는 사업의 전체윤곽을 설명하면서 일정을 제시했다.

이에 정당한 부지보상과 관련해 예정부지 뒤 측의 잔여지도 주민들의 의견에 가능하면 매입해 주민이 최대한 보상 혜택을 받도록 적극적으로 협조하기로 했다.

시는 건립지 변경에도 불구하고 양산시 웅상출장소 앞 구7호 국도에서 명동의 7호 국도 우회도(자동차 전용도로)로 명곡 교차로를 잇는 1028도시계획도로(대3-10호선)도 가능한 한 종전 동부행정타운 부지 쪽으로 계획도로를 추진해 행정타운 준공 시점에 맞춰 개통하기로 하면서 송전철탑을 우회하는 방향으로 진행해 난공사 우려를 피할 방침이다.

이날 양산시 관계부서 팀장은 동부행정타운 건립지를 애초 명동 1004-2에서 인근 명동 1018일대로 변경된 이유를 종전 부지가 절개지여서 난공사가 예상돼 부지조성 기간이 계획보다 2년가량 지연된다는 점을 들면서 난공사로 인해 공사비가 애초 175억 원에서 253억 원으로 늘어나는 등 과다한 사업비가 소요된다는 의견을 주장했다.

또 발파 등에 따른 집단민원 발생 등 송전탑 이설과 나중 원위치 이전에 따른 선하지 사용 문제에 대해 한전이 보상 불가 방침을 밝혀 집단민원이 예상되는 점도 설명했다.

↑↑ 명동의 한 주민이 도시계획도로 개설로 변경 부지의 미래 가치가 급상승하게 된 점을 들어 충분한 보상을 요구하고 있다.
ⓒ 웅상뉴스(웅상신문)
이 경우 가칭 동부경찰서 등 공공기관 개청 역시 2026년 말이나 2028년 하반기로 늦어져 자칫 2024년 개청 예정인 경찰서 건립이 무산될 가능성을 들면서 반면 새로 변경된 부지는 평지여서 곧바로 건축물을 건립할 수 있고, 접근성이 좋은 등 종전 부지보다 이점이 많다고 분석했다.

그동안 2년여 기간에 걸쳐 양산동부행정타운 부지확보를 위해 웅상지역 9군데 예정부지를 놓고 예비 타당성 조사를 벌여 왔으나 보상 등 공사 진행속도가 가장 빠르다고 판단, 이번 부지를 선택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관련 참석 주민 중 일부는 도시계획도로 개설로 변경 부지의 미래 가치가 급상승하게 된 점을 들어 충분한 보상을 요구했기도 했으며 변경부지로 하면 다시 행정절차 등 종전보다 사업 기간이 더 길어질 수 있다고 문제를 제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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