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농업기술센터(소장 정영도)는 농촌지역 내 유실·유기 동물 발생을 예방하고 반려견 등록을 활성화 하기 위해 실외사육견을 대상으로 중성화 수술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실외사육견은 이른바 ‘마당개’로 마당이나 울타리 안에서 묶거나 풀어 기르는 개이며, 그동안 농촌에선 실외사육견이 유기견과 교배하여 무분별하게 번식하고, 주인이 잃어버리거나 유기한 후 야생화하면서 사람이나 가축의 안전을 위협하는 문제가 제기되어 왔다. 이에 농촌에 살며 5개월령 이상 실외사육견을 사육하는 사람이라면 사업을 통하여 중성화수술 비용과 동물등록비를 지원받아 적은 비용으로 수술받을 수 있게 되었다.
신청기간은 6월 13일부터 예산 소진 시까지이며, 올해 사업규모는 총 70마리(암컷기준) 1가구 당 최대 5마리까지 신청 가능하다. 다만, 마리당 최대4만원(암컷 4만원, 수컷 2만원)의 자부담 비용이 발생한다. 신청은 거주하는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로 방문하여 신청하면 되고, 방문이 힘든 주민을 위해 이메일(kjy10004ok@korea.kr)로도 접수받는다. 대상자로 선정되면 지정(3개소) 동물병원으로 일정 협의 후 직접 이송하여 중성화수술을 받으면 된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마당에서 기르는 반려견과 유기견과의 무분별한 교배를 막아 유기견 발생을 최소화하여 농촌지역의 주민과 가축을 보호하는 효과를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