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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타암에서 내려 본 웅상 전경 |
ⓒ 웅상뉴스(웅상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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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지방선거 양산시의원 선거구가 지난달 27일 더불어민주당 수정안으로 최종 확정됨으로써 양산시의원 선거구는 기존 17석에서 19석(비례대표 포함)으로 2석 늘게 됐다.
경남도의회는 27일 오후 2시에 임시회 본회의를 열어 경남도선거구획정위원회가 내놓은 기초의원 선거구 획정안을 의결했다.
애초 획정위의 원안에는 기존 물금·원동 다선거구를 물금 범어 가선거구와 물금(범어 제외)·원동 나선거구로 분구하고 의석수를 1석씩 늘려 4석에서 6석으로 만드는 안이었다. 더불어민주당은 수정안을 만들어 물금 범어 가선거구를 3석에서 2석으로 줄이고, 대신 웅상 평산·덕계 사선거구를 2석에서 3석으로 늘이도록 조정됐다.
양산시의원 의석수가 총 2석이 늘어나는 것은 같지만 원안은 물금에 2석을, 민주당 수정안은 물금과 웅상에 각 1석씩을 배분한 것이다. 결국, 2석은 물금과 웅상 선거구에 1석씩 나누게 됐다. 이에는 김두관 양산을 지역 국회의원의 의중이 작용했다는 것으로 전한다.
이의 수정안에 반대하는 국민의힘이 거세게 반발하면서 양당이 충돌했고, 민주당 내부에서도 수정안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나오는 등 막판까지 진통을 겪었다. 국민의힘은 이에 대해 반발했다. 사실상 물금읍 인구의 증가로 분구가 되고 의석수가 늘어났는데 그보다 인구가 적은 평산·덕계 선거구 의석수를 늘인 것은 이곳이 현역 민주당 의원의 지역구라는 점이 작용했다는 것이다.
웅상 선거구 중에서도 서창·소주 바선거구보다 평산·덕계 사선거구가 선택된 것은 향후 인구 증가로 인해 민원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경남도 6지역( 평산·덕계) 성동은 의원은 “지역이 신규 아파트 건설이 예정돼 있고, 경남개발공사의 공영개발계획과 LH의 덕계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사업 등이 계획돼 있어 향후 이 지역 인구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에 따라 민원도 급증하리라 판단해 지역에서 중지를 모아 도당에 의견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양산시의원 선거구는 2석이 늘어난 총 19석이 됐다. 지역구는 ▲가선거구(2) 물금읍 범어리 ▲나선거구(3) 물금읍 물금·증산·가촌리, 원동면 ▲다선거구(2) 상북면, 하북면, 강서동 ▲라선거구(2) 중앙동, 삼성동 ▲마선거구(3) 동면, 양주동 ▲바선거구(2) 서창동, 소주동 ▲사선거구(3) 평산동, 덕계동 등 총 17석(괄호는 의석수)이고, 비례대표는 2석이다. 또 2인 선거구는 가·다·라·바 등 4개 선거구, 3인 선거구는 나·마·사 등 3개 선거구다.
6·1지방선거 선거구획정안이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양산지역 경남도의원 의석수도 4석에서 6석으로 늘어나는 것이 확정됐다. 이에 따라 기존 물금·원동지역 제2선거구가 물금읍 범어리 제1선거구, 물금읍 가촌·증산·물금리 및 원동면 제2선거구로 분구되고, 웅상지역 제4선거구는 서창·소주 제5선거구와 평산·덕계 제6선거구로 분구된다.
경상남도의회 의원 총수를 기존 52석에서 58석으로 증원했다. 이에 따라 양산 2곳, 창원 2곳, 진주 1곳, 김해 1곳 등 6곳의 선거구가 분구돼 의석수가 늘어나 양산에서는 제2선거구(물금·원동)와 제4선거구(서창·소주·덕계·평산)가 해당하여 각각 1석씩 늘어났다.
따라서 인구 10만의 웅상 4개동 지역인 기존의 제4선거구가 역시 나눠져 서창·소주 선거구가 제5선거구, 평산·덕계 선거구가 제6선거구가 됐다. 이 지역은 기존 양산시의원 선거구가 이미 나뉘었기 때문에 이 기준을 따라서 선거구가 획정된 것이다.
따라서 양산지역에서 선거구가 변경된 곳의 예비후보들은 지난달까지 조정된 선거구로 다시 예비후보를 등록해야 하면서 조정된 선거구의 후보 공천도 일부 다시 받는 과정을 그쳐야 했다.
이러한 획정이 늦어져 선거가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부작용도 만만찮다. 불과 한 달 남짓, 급하게 선거구가 나뉘어 구도가 바뀌면서 그동안 예비후보들의 지지자들이 유권 행사를 제대로 하지 못하는 경우도 생기고 짧은 기간에 공천과정, 선거유세 등 불편함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후보들 역시 어디에 초점을 맞춰야 할지 우왕좌왕하게 된 이번 선거구 획정이다.
자신의 지역 유권자가 되려면 2개월 전 이사를 해야하는 것 때문에 웅상의 한 시민은 “내가 지지하는 후보가 다른 지역의 선거구로 가면서 누구를 찍어야 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또 모 예비후보는 “본인의 거주지 주소가 다른 지역 선거구가 됐다면서 본인이 본인 표를 찍지 못하는 희한한 일이 벌어지고 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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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산시 경남도의원 선거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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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산시의원 선거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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