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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7일 웅상의 천년고찰 미타암(주지: 동진스님)이 경내 입구마당에서 산신재를 지내 '천성산 미타암 임도개설 기공식'을 축하하고 원만한 공사진행을 서원하기 위한 것으로, 미타암 주지 동진 스님이 주관하고 통도사 문수원 수안스님과 김두관 국회의원 등이 동참발원하고 있다.. |
ⓒ 웅상뉴스(웅상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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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타암(彌陀庵)이 사찰경내까지 차로 도착할 수 있는 임도개설의 원만한 진행을 위한 행사를 가졌다.
지난 7일 웅상의 천년고찰 미타암(주지: 동진스님)이 경내 입구마당에서 산신재를 봉행했다.
이번 산신재는 '천성산 미타암 임도개설 기공식'을 축하하고 원만한 공사진행을 서원하기 위한 것으로, 미타암 주지 동진 스님이 주관하고 통도사 문수원 수안스님과 김두관 국회의원 등이 동참발원했다.
우리나라 3대 기도처로 알려진 천성산 8부 능선에 있는 미타암은 산 중턱에 주차하고도 걸어서 30~40분 가파르고 좁은 산길을 올라가야 한다. 오가기가 힘들며 보행하기에도 위험하다.
요즘은 사찰도 갈수록 접근성이 용이한 평지나 근교에 있는 곳을 찾는 추세로 변하기 때문에 길이 험난하거나 가기가 힘든 곳은 불교 신도와 관광객들로부터 점차 멀어져가는 현상을 보여 오고 있다.
한때 웅상지역 정신적 지주 같은 역할을 해온 문화재가 관광지로서도 이대로 방치하기가 안타까운 시점에 도달했다. 사실상 접근성이 용이한 인근의 울주군 문수사가 미타암보다 찾는 사람들 수를 크게 앞지르고 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내년 4~5월 이면 임도가 개설돼 신도와 등산객, 관광객의 통행이 편리해질 전망이다. 특히 노인과 장애인 등 취약계층은 통행이 힘들어 새 도로가 개설되면서 불편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양산시는 사업비 12억5700만 원을 들여 미타암과 연결되는 길이 830m 너비 6m 임도(옹벽 포함)를 이달에 착공해 내년 상반기 준공할 예정이다. 이 임도는 이미 나있는 화엄사 임도에서 보행로 일부를 포함하는 방식으로 개설되며 콘크리트로 포장된다.
양산시는 도로가 개설되더라도 임도의 특성을 고려해 노약자, 장애인, 노인, 신도 등을 태운 차량 통행만 허용하고 일반인 차량 이용은 통제할 방침이지만, 일반인들도 사찰을 오가는 공공버스를 이용하면 접근성이 용이해 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미타암 주지 동진스님은 "그동안 제대로 된 길이 없어, 많은 분이 찾아오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라며 "앞으로 영남 최고의 관음 기도 도량으로 자리매김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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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타암 가는 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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