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가 지난 10월부터 기초생활보장 주거급여제도의 부양의무자 기준 전면 폐지 시행하면서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생활이 어려운 주변이웃을 찾는데 안간힘을 쏟고 있다.
이에 양산시는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민선 7기 들어 적극적으로 내걸고 있는 ‘복지현수막’이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발굴하는 데 큰 효과를 내고 있다. ‘복지현수막’은 양산시가 생활이 어려운 주변의 이웃을 해당 지역 주민들이 각 읍면동에 알려달라는 내용의 글귀를 적어 곳곳에 내걸고 있는 현수막이다.
양산시에 따르면, 8월 중순경부터 사전홍보를 하며 “우리 주변의 어려운 이웃, 주민이 알려주세요”라고 적은 현수막 50여개를 지역 곳곳에 내걸었다.
이같은 ‘복지현수막’을 내거는 데는 특히 나이가 많은 노인들의 경우 제도개정 등의 사항을 잘 몰라 신청을 못해 혜택을 받지 못하는 사례가 많다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양산시가 판단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인근 주민이 어려운 이웃을 읍·면·동에 알려주면 복지담당 공무원이 대상 가정을 직접 방문해 상황을 살펴 각종 복지제도 수혜 신청을 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같은 ‘복지현수막’ 홍보로 12월말 현재 1300여명이 기초생활보장 주거급여 신청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 신청자 중에는 800여명이 주거급여 대상자로 평가돼 현재 급여를 받고 있으며, 300여명은 평가가 진행 중이다.
시는 특히 재산이나 소득 등이 기준에 부합하지 못해 아쉽게 부적합 판정을 받는 신청자에게는 차상위 본인부담 경감 등 연동서비스와 연계해 각종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어 ‘복지현수막’을 통한 복지사각지대 해소 효과를 내고 있다.
시는 이같은‘복지현수막’홍보를 어려움이 가중되는 동절기를 맞아 더욱 강화하고 있으며, 2019년 새해에도 복지사각지대 발굴·해소를 위한 노력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김일권 양산시장은“현수막을 통해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알려달라는 홍보가 효과를 내고 있다”며“앞으로도 지역의 어려운 이웃이 복지시각지대 없이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