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천 산책로에 강바람을 따라 화려한 꽃물결이 일고 있다.

양산시가 시민들이 화사한 꽃을 감상하고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양산천 산책로에 조성한 꽃들이 만개를 앞두고 있다.

양산시는 아름다운 양산천 가꾸기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해 10월 강변 산책로를 따라 11.3km에 구간에 꽃양귀비, 청보리, 금계국을 파종했다. 보리는 4월 초순에 출수하여 이삭이 누렇게 익어가고 있으며, 꽃양귀비와 금계국이 만개해 장관을 이루고 있다.

특히 시는 잡초 발생을 억제하고 풀베기 예산절감 등의 효과가 있는 금계국을 양산천 우안 3.3km(금오대교~호포대교)구간에 추가로 식재 총 5.5km의 금계국길을 조성해 지역의 명물로 거듭나려 하고 있다.

양산시 관계자는 “양산천변에 조성된 붉은 꽃양귀비, 노란 금계국, 청보리는 초여름의 바람따라 빛깔을 다채롭게 바꿔가며 아름다운 자태를 과시하고 있다”며 “한 폭의 풍경화처럼 아름다움을 느끼며 양산천을 걸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건강도시 양산 이미지 제고를 위하여 오는 25일 오전 6시부터 꽃길이 조성된 양산천에서 걷기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