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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교육

제17회 가야진용신제 봉행

김경희 기자 입력 2013.04.19 10:43 수정 2013.04.19 10:43

5월 5일 10시, 양산 원동 가야진사 일원

ⓒ 웅상뉴스
경남도 무형문화재 제19호인 ‘가야진용신제’ 봉행 행사가 오는 5월 5일 10시부터 원동면 용당리 가야진사 일원에서 거행된다.

가야진용신제는 삼국시대부터 조선시대를 거쳐 전해 내려오는 국가의식의 하나로 가야진사에 모시고 있는 용신에게 올리는 제례를 바탕으로 형성된 민속놀이다.

용신제는 1997년 1월 30일 경남도 무형문화재 제19호로 지정됐고 부정가시기, 칙사맞이굿, 용신제, 용소풀이, 사신풀이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마을사람 모두가 참여하는 축제의 성격을 띄고 있다.

가야진용신제 보존회(회장 김진규)주관으로 매년 용신제를 지내고 있으며, 올해로 17년째를 맞는다.

이밖에도 식전행사로 열림굿과 민요공연이, 식후행사로 전통혼례재현, 풍물판굿, 탈춤, 오카리나 공연 등이 개최되며 민속놀이 체험부스를 마련하여 떡매치기, 투호놀이, 그네뛰기, 널뛰기, 용줄허리싸움, 씨름 등 다양한 체험도 할 수 있다. 또한 당일 행사장을 찾는 모든 시민들에게 무료로 점심식사도 제공된다.

가야진사는 낙동강을 끼고 있고 경관이 아름다워 “가보고 싶은 4대강 베스트” 중 하나로 꼽힌 바 있다. 최근엔 자전거길 조성으로 나들이객에게 더욱 각광받는 곳이다. 5월의 첫 번째 휴일 가야진사에서 완연한 봄의 기운도 느끼고 아름다운 경관도 만끽하며 전통문화를 체험해 보는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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