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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교육

양산유물전시관 경남 도내 최초 제1종 종합박물관 등록

김경희 기자 입력 2012.12.30 10:41 수정 2012.12.30 10:41

경남지역 기초자치단체 설립사상 최초

ⓒ 웅상뉴스
양산시는 지난 28일 경남지역 기초자치단체 설립사상 최초로 ‘양산유물전시관(관장 신용철)’을 ‘제1종 종합박물관(제49호, 등록일 2012.12.28)’으로 등록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앞으로 양산지역 출토 매장문화재는 이전처럼 타 지역으로 반출되는 것이 아니라, ‘양산유물전시관’에 귀속 보관․관리가 가능하게 된다.

또한 현재 각 지역에 흩어져 있는 양산지역 출토 유물을 ‘양산유물전시관’으로 가져오는 유물 대여(반환 등) 협의도 한결 쉬워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지금까지 양산지역에서 출토되는 매장문화재는 주로 ‘국립김해박물관’이나 각 지역 박물관 등에 4천여점이 소장되어 오고 있다.

이번 박물관 등록으로 ‘양산유물전시관’은 교육용 전력요금이 적용되는 등 각종 세제 감면혜택을 볼 수 있다. 또한 전국박물관과 협력 구축활동이 가능하며 지역 거점 박물관으로 인정 받아 각종 기금 사업 및 공모사업에도 참가가 가능하여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박물관은 전문인력, 소장유물, 시설 등에 따라 1종과 2종으로 구분하고 1종은 다시 종합과 전문박물관으로 나뉘는데 이번에 양산유물전시관이 받은 제1종 종합박물관은 박물관 최고 등급이다.

‘제1종 종합박물관’의 등록 요건은 박물관 소장자료가 각 분야별로 100점 이상이어야 하고 학예사도 각 분야별로 1명 이상 있어야 한다. 시설은 각 분야별 전문박물관의 해당 전시실과 수장고, 작업실(준비실), 연구실(사무실)을 기본으로, 자료실ㆍ도서실ㆍ강당 중 1개 시설이 있어야 하고 화재ㆍ도난방지시설, 온습도 조절장치가 마련되어야 한다.

이 달 27일 개최된 박물관 등록 관련 현지조사 위원회에서 양산유물전시관은 전문가들로부터 시설면에서 경남도내 최고로 평가 받았으며, 전시공간 뿐만 아니라 다양한 편의시설이 갖춰져 지역 문화발전에 크게 이바지 할 것으로 보인다는 호평을 받았다.

양산유물전시관은 현재 고고분야와 민속 전적 각 분야별로 100점 이상의 유물을 소장하고 있고 관련 전문 학예사가 활동하고 있다.

이와 함께 관람객들의 문화 편의를 위한 북카페, 수유실 등이 설치되고 관람객들이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어린이역사체험실, 대강당, 3D 영상관 등도 마련된다.

신용철 양산유물전시관장은 “양산유물전시관의 종합박물관 등록을 계기로 타 박물관의 협력을 통해 개관 전시에 박차를 가할 것이며 지역을 뛰어넘는 문화기관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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