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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자치

양산시, 악취와의 전쟁” 선포

최철근 기자 입력 2012.11.14 07:10 수정 2012.11.14 07:10

- 악취 유발 업소에 대해 모든 행정력 동원, 강력한 행정조치 -

양산시가 악취민원을 해소하기 위한 끊임없는 노력에도 불구하고 악취가 개선되지 않자 악취와의 전쟁을 선포하고 악취 예방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이번 악취와의 전쟁은 시가 양산천 산책로 등 생활공간·녹지공간을 대폭 확충함에 따라 시민들의 삶의 질이 크게 향상되어 가는 가운데 아직까지 공단의 악취문제가 근절되지 않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반복적이고 고질적으로 악취를 유발하는 업소에 대해서는 그간 양산시에서 추구해온 기업하기 좋은 양산과 별개로 시민들의 생존권 보호차원에서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서라도 악취를 근절하라󰡓는 나동연 양산시장의 특별지시에 의한 것이다.

현재 양산지역에는 유지냄새와 고무냄새가 밤낮을 가리지 않고 발생하고 있으며 그 주범은 누구나 다 아는 우리나라 굴지의 기업과 양산의 대표기업이 운영하는 업체로 알려져 있어 그간의 악취저감 노력에도 불구 시민들로부터 끊임없는 지탄의 대상이 되고 있다.

이에 따라 양산시는 이들 업체의 악취 근절을 위해 새벽·야간순찰 실시와 지도점검을 통한 시설 개선을 유도하고, 악취유발업체와의 간담회를 개최해 악취저감에 대한 시정방침을 설명하고 해당 업체에 악취저감시설 설치 투자 할 것을 요구할 예정이다.

또한 2013년 사람중심의 U-Eco 그린시티 구축사업(친환경녹색 도시분야, 여성친화 도시분야, 전통시장 상권회복)과 연계해 주요 악취배출사업장 10개소에 대해 악취TMS(실시간 악취농도측정기)를 설치 실시간으로 악취를 측정해 그 결과를 양산시 홈페이지에 상시 공개하는 등 가능한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전쟁에 임하는 자세로 악취발생의 뿌리를 뽑는다는 방침이다.

양산시 관계자는 “악취예방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기업체 스스로의 악취저감 의지와 시설투자가 중요하다”며 “시민들의 쾌적한 생활환경 요구에 부응하는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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