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양산종합

금정구, 부산 최초 ‘유니세프 협력도시’ 된다

최철근 기자 입력 2012.09.18 13:30 수정 2012.09.18 01:30

이달 20일 구청 영상회의실에서 협약 체결
서동예술창작공간에서 주민들이 직접 만든 ‘아우인형 전시회’ 개최

부산 금정구(구청장 원정희)는 유니세프한국위원회와 함께 지구촌 어린이들에게 희망을 심어주기 위해 손을 맞잡았다.

금정구는 20일 구청 영상회의실에서 원정희 구청장과 유니세프한국위원회 박동은 부회장, 한연순 부산후원회장, 친선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유니세프 협력도시(UNICEF PARTNER CITY)' 협약을 체결한다.

이번 협약은 금정구와 유니세프한국위원회간 인도주의 사업 실천을 위한 것으로 협약이 체결되면 금정구는 부산 최초로 유니세프 협력도시가 되어 아우인형 사업을 거점으로 유니세프의 인도주의 사업파트너로 참여하게 된다.

이날 협약 체결과 함께 서동예술창작공간에서는 전국 지방도시 최초로 ‘아우인형’ 전시회를 개최한다.

이 전시회를 위해 그 동안 다문화가정, 청소년, 새터민, 지역주민, 직원, 자원봉사자 등 다양한 계층의 주민들이 참여해 아우인형을 192개를 제작하였다. ‘192’라는 숫자가 특히 의미가 있는데, 유니세프의 지원을 받는 국가 156개국과 지원하는 국가 36개국을 더한 숫자가 바로 ‘192’이다. 이렇게 제작된 192개의 인형과 더불어 셀러브리티 인형 10개도 함께 전시할 예정이다.

아우인형의 ‘아우(AWOO)’는 ‘동생’, ‘아름다운 우리’, ‘아우르다’라는 뜻을 담고 있으며, 아우인형 프로젝트는 유니세프에서 펼치고 있는 기금조성 사업으로 인형 판매 수익금으로 저개발 국가 어린이들의 생명을 위협하는 홍역 등 6가지 질병 예방 및 치료에 사용된다.

이번 전시회는 글로벌시대 도시브랜드 강화에도 큰 몫을 할 뿐 아니라, 저개발 국가 어린이들이 살고 있는 열악한 환경과 지구촌을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의식에 대해 생각해 보는 등 교육적인 효과 또한 클 것으로 기대된다.

UN 산하기구인 유니세프는 저개발 국가 어린이들의 삶을 개선하기 위해 어린이들의 영양, 보건, 식수 및 위생환경, 기초교육 등의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한국 전쟁이 발발한 1950년부터 1993년까지 유니세프의 교육사업, 보건 등 다양한 긴급구호를 받았으나 1994년부터는 유니세프의 지원을 받는 국가에서 지원을 하는 국가가 되었다.

원정희 금정구청장은 “유니세프의 인도주의 사업에 적극 동참해 지구촌 어린이에게 행복을 심어주고 미래를 꿈꿀 수 있는 세상을 만들 수 있도록 하겠다”며 “다문화가정, 새터민 등 다양한 계층의 주민이 참여해 만든 이번 아우인형 전시회를 통해 저개발 국가 어린이들의 삶이 좀 더 풍요로워지고 희망으로 가득 찼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달 17일부터 21일까지 유니세프 홍보 사진전이 구청 1층 구민홀에서 펼쳐지며 많은 시민들이 지구촌 어린이들의 삶에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저작권자 웅상뉴스(웅상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