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지역

서창동, 익명의 후원자 쌀 기탁 주민들 감동

최철근 기자 입력 2012.09.15 12:33 수정 2012.09.15 12:33

- 익명으로 20Kg들이 쌀 10포가 배달-

↑↑ 익명의 후원자가 불우이웃에게 도와달라고 놓고간 쌀
ⓒ 웅상뉴스
서창동에 이름을 밝히지 않고 주변 어려운 이웃을 도와달라는 따뜻한 손길이 삭막한 가슴을 녹혀주는 훈훈한 미담으로 전해지고 있다.

15일 서창동 주민센타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후 3시경 양산시 서창동주민센터(동장 김경훈)로 20Kg들이 쌀 10포가 배달되어 왔다.

이 쌀은 자신이 누구인지 밝히길 꺼려하는 익명이 후원자가 웅상농협을 통해 쌀을 기탁한 것이다. 쌀을 배달한 웅상농협 관계자 역시 익명의 후원자가 누구인지 알지 못했다.

김경훈 서창동장은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었지만 누구인지 알 수 없어 안타까운 마음만 가질 수밖에 없다”면서 “추석을 맞아 외롭고 어렵게 지내는 독거노인들에게 전달하여 기부자의 좋은 뜻을 기릴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서창동 사는 김모씨는 "선행을 앞다퉈 밝히는 주변풍조가 만연한 우리동네에 이런 후원자가 있었다니 너무 감격스럽다"며 "앞에 나서서 봉사를 한다는 명분으로 얼굴알리기식이나 봉사를 하면서 자신의 이익을 챙기는 이들은 이를 본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웅상뉴스(웅상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