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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웅상신문 최철근 편집국장 |
ⓒ 웅상뉴스(웅상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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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는 "2030 웅상 발전계획"을 통해 2030년이 되면 웅상의 인구가 15만을 넘어서 자족도시이자 부산·울산의 위성도시로 성장할 것이라는 청사진을 내놓았다. 그러나 현재의 웅상은 기대와는 다른 모습으로 변하고 있다.
이는 양산시의 정책적 한계뿐만 아니라 지역 국회의원과 시·도의원 등 정치인들이 지난 세월을 되돌아보며 반성해야 할 문제이기도 하다. 선거 때마다 인구 유입, 인프라 개선, 교육 발전 등을 공약했지만, 현재 웅상의 외형적 발전을 보면 실망스러운 수준이다.
웅상의 인구는 최근 트리마제 아파트의 입주가 완료되면서 10만 명을 넘을 것으로 예상되었지만, 오히려 지난해보다 4,000여 명이 줄어들었다. 전국적으로 인구 감소가 심화되면서 농어촌 지역이 급격히 쇠퇴하고 있으며, 웅상도 그 영향을 피할 수 없다. 2007년 웅상읍이 4개 동으로 개편된 이후, 10만 인구 달성은 웅상 주민들의 숙원이 되었으나, 여전히 목표를 이루지 못하고 있다.
이대로라면 웅상의 미래는 불안하다. 인구 감소는 경제·인프라의 위축으로 이어질 것이고, 결국 10만 명을 넘기기는커녕 9만, 8만, 7만 명대로 줄어들면서 행정 소멸 위기에 처할지도 모른다는 우려마저 나온다.
반면, 인근 기장군은 30년 동안 인구가 7만 2,000명에서 17만 5,000명으로 2.4배 증가했다. 정관신도시 또한 2007년 당시 인구 5,000명에서 현재 8만 명으로 급성장했다. 평균 연령도 43세로 젊고 활기찬 도시로 자리 잡았다. 웅상은 지리적으로 부산과 울산을 연결하는 요충지에 위치하고 있지만, 행정구역이 경남이라는 점이 핸디캡으로 작용하고 있다. 교통 접근성이 우수한 점을 고려하면 웅상의 성장 가능성은 충분하지만, 정책적 지원이 부족한 것이 문제다.
최근 박일배 양산시의회 의원은 웅상의 인구 감소 원인 중 하나로 2007년 읍에서 분동으로 개편된 점을 지적하며, 다시 읍으로 환원해야 한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그는 웅상 주민을 대표해 양산시의회와 기자회견을 열며 정책 반영을 촉구하고 있다. 같은 양산시에 속한 물금읍도 인구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데, 이에 비해 웅상은 정체 상태에 머물러 있다.
그러나 일부 주민들은 "읍으로 환원하면 촌으로 인식될 것"이라는 우려를 표하기도 한다. 대부분 주민이 읍 승격이 인구 증가와 지역 발전에 미칠 영향을 잘 모른다는 점이며, 이에 대한 홍보도 미흡한 실정이다. 박 의원과 웅상발전협의회가 앞장서고 있지만, 아직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지는 못하고 있다.
이제는 웅상 주민들이 한마음으로 뭉쳐 범시민 운동을 전개해야 할 때다. 웅상의 발전을 가로막는 장애물들은 하루아침에 해결될 수 없지만, 정책적 특별 조치를 통해 장기적인 청사진을 마련해야 한다. 일부에서는 웅상을 읍으로 환원하는 것을 넘어, 양산시에서 독립해 경상남도 군으로 개편하는 것이 더 낫다는 의견까지 나오고 있다.
웅상은 역사적·지리적으로 서양산과 다른 특성을 지니고 있으며, 십수 년 동안 울산이나 부산으로의 편입을 희망하는 목소리도 꾸준히 나왔다. 특히, 웅상 주민들이 가장 기대했던 광역도시철도도 정치적 변화와 함께 불투명해지면서, 웅상은 더욱 불확실한 미래를 맞이하고 있다.
인구 감소의 원인은 다양하지만, 부적절한 행정과 특혜성 개발도 중요한 문제다. 특정 이권을 챙기기 위해 행정기관 주변에서 부조리가 이루어지고, 특정인의 편의를 위해 단시간 내 교통시설이 설치되는 사례는 공정한 행정을 기대하는 주민들에게 실망을 안긴다. 이러한 불공정한 행태는 지역에 대한 신뢰를 무너뜨리고, 결국 주민들이 웅상을 떠나게 만든다. 단순히 경제적 이유가 아니라, 공정하지 못한 환경이 이들을 내몰고 있는 것이다.
선량한 주민들은 위화감과 소외감을 느끼게 되면서 더욱더 공정하고 수준 있는 정치와 행정을 하는 곳으로 살기를 원하면서 때만 되면 떠날 준비가 되어 있다. 그들은 무서워서 떠나는 것이 아니라 더러워서 떠나는 것이다. 의식을 가진자라면 이런 생각을 할것이다는 것이 필자의 주장이다
이점을 관련 정치인, 공무원, 주민 모두가 가슴 깊이 새겨야 할 것이다. 맑고 투명한, 누구에게나 공정하고 깨끗한 정치가 이루어질 때만이 웅상의 인구 증가와 지속 가능한 발전을 바라보는 것이 가능할 것이다.
"이것이 곧 웅상의 발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