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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부산 행정통합 특별위원회 허용복 위원장(양산 6, 국민의힘)이 지난 24일 회의를 개최를 선언하고 있다. |
ⓒ 웅상뉴스(웅상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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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의회 「경남부산 행정통합 특별위원회(이하 특위, 위원장 허용복 양산 6, 국민의힘)이 지난 24일 회의를 개최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특위는 경남부산 행정통합과 관련한 도민들의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지난 1월 구성, 이날 회의에서는 집행부 업무보고 청취와 활동계획서를 채택하는 등 본격적으로 특위 활동이 시작되었다.
앞서 특위는 위원장에 허용복 의원과 부위원장에 우기수 의원(창녕 2, 국민의힘)을 각각 선출하고, 지난 도정에서 좌초된 부울경 메가시티의 전철을 밟지 않기 위해 행정통합에 대한 지역적 이해관계를 반영할 권역별 분과위원회를 구성, 동부권에 조인종(밀양 2, 국민의힘), 중부권에 서민호(창원 1, 국민의힘), 서부권에 정수만(거제 1, 국민의힘) 의원을 각각 위촉하는 등 특위의 조직 구성을 완료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현재 행정통합과 관련한 집행부의 방향성에 대한 질의가 집중논의 되었는데, 정규헌 의원(창원 9, 국민의힘)은 “경남도가 행정통합에 대한 확실한 의지를 갖고 추진해야지, 방향성 없이 추진하다가는 도민들 사이에서 혼란만 가중될 것”이라 말했으며, 우기수 부위원장도 “행정통합을 집행부에만 맡겨 놓을 일이 아닌 것 같다, 집행부에서도 의지를 갖고 행정통합에 임해 달라”라는 주문이 있었다.
허용복 위원장은 “현행 광역행정체계의 골격은 1895년 을미개혁 때 완성된 것으로 이미 그 시스템적 한계에 봉착한 지가 오래”라면서 “특히나 수도권 일극체제로 인한 비수도권의 지역소멸 위기가 국가의 존망이 걸린 심각한 문제인데, 이를 해결할 방법은 광역단체간 연대를 통한 연방제 수준의 지방분권에 있다”고 주장하면서 “앞으로 우리 특위 활동을 통해 통합에 대한 도민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듣고 경남도민의 복리증진과 지역 경쟁력 제고를 위한 다양한 정책들을 모색해 보자”라고 하며 이날 회의를 마무리했다.
한편 특위는 내달 부산시의회 방문과 부산경남 행정통합 공론회위원회 참석을 시작으로 4월 양산에서 동부권 도민 공청회가 계획되어 있으며, 권역별 대도민 공청회, 대구·경북 및 충청권 광역연합 비교견학 및 관련 학술대회 개최 등이 예정되어 있어 행정통합에 대한 도민들의 목소리를 하나로 모아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