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웅상뉴스(웅상신문) |
|
양산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유경혜 센터장)의 주최로 제7회 ‘이주민과 함께 행복하게 살아가기 위한 토론회’가 지난 16일 열렸다.
이번 토론회 주제는 지역 이민정책의 현황과 과제이다. 광역시도에서는 광역비자. 지역특화비자 등 지역 외국인유치와 지방 소멸위기에 대한 고민이 많은 시기에 필요한 토론회였다.
주제발표는 전)IOM이민정책연구원 정기선원장의 <지역이민정책의 현황과 과제>였다. 외국인력정책의 관심 범위 확대의 필요성과 중앙부처와 지역, 민관 협력 거버너스 시스템 구축에 필요성에 대해 풍부한 자료로 자세히 풀어갔다.
패널토론에서 경남연구원 이혜진박사, 부산외국인주민지원센터의 이인경센터장, 양산외국인노동자지원센터의 박복희팀장, 노무법인 승인의 김정현대표, 이주배경 청년인 부산대학교 채명신군 등이 토론자로 나와 열띤 토론을 전개했다.
이번 토론자들의 이야기는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으로 외국인근로자들이 안전하게 일할수 있는 환경에 대한 이야기와 외국인근로자의 권리와 복지보장 및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다양한 지원과 서비스 제공이 필요하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어머니가 필리핀 국적인 이주배경 청년 채명신군의 “운이 좋게도”란 말에 가슴이 아프다. 성장과정에서 몸으로 느낀 여러 가지 일과 경험을 담담하게 나누어 주었다. 특히 통일교로 통해 들어온 어머니의 영향으로 다문화가정의 종교에 대한 고민을 말했다.
사회를 맡은 베트남어 상담 강영옥주임은 센터 폐쇄 기간동안 갈곳을 잃어 힘들었을 외국인근로자들에게 한 줄기 빛처럼 센터가 다시 생겨 얼마나 다행스러운지 모르겠다고 기쁨을 표했다.
유경혜센터장은 “2024년 고용허가제 20주년을 맞아 외국인력정책에도 변화가 필요하다. 이번 토론회가 갈수록 과열되고 있는 외국인 이민정책 수립에 현장의 목소리를 잔잔히 들을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갈수록 증가하는 외국인을 인구소멸의 대체인력으로만 보지말고 함께 쉼쉬는 이웃으로 남기를 간절히 바래본다.